재선충병 항공방제 전면 중지…“꿀벌 실종 때문 아냐”
입력 2023.02.22 (19:31)
수정 2023.02.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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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나무 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 되는 가운데 산림청이 헬기를 이용한 대규모 항공 방제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약제에 대한 유해성 논란을 피하면서 드론이나 나무 주사만으로도 정밀 방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 실종 사태'와는 상관없는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기에 맞춰 초여름에 집중되던 대규모 항공방제.
산림청이 도입 18년 만에 헬기를 활용한 항공방제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항공방제에 쓰이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약제에 대한 위해성 논란이 국내외에서 일고 있고 해마다 방제 면적도 크게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중요 보존지역이나 집단 발생지에는 정밀 드론과 나무 주사를 활용한 지상방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하지만 그동안 제기돼 온 '꿀벌 실종 사태'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농식품부가 응애 등 해충을 주 원인으로 밝힌데다, 수년 간의 연구 용역에서도 관련성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강혜영/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 "꿀벌 내에 농약, 그러니까 살포된 약제가 잔류 되지 않고 있다고 결론이 계속적으로 나왔습니다."]
밤나무 해충과 돌발해충 방제에는 항공방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기존 약제와 성분이 다른 살충제를 우선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정종국/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 : "(방제) 사후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굉장히 편리하게 용이하게 접근할 방법이 생기거든요. 이렇게 방향성을 잡고 가는 것은 아주 진일보한..."]
재선충병의 확산세 속에서 항공방제가 중단된 만큼, 감염목 반출과 이동 제한 조치 등은 더 엄격히 관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소나무 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 되는 가운데 산림청이 헬기를 이용한 대규모 항공 방제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약제에 대한 유해성 논란을 피하면서 드론이나 나무 주사만으로도 정밀 방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 실종 사태'와는 상관없는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기에 맞춰 초여름에 집중되던 대규모 항공방제.
산림청이 도입 18년 만에 헬기를 활용한 항공방제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항공방제에 쓰이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약제에 대한 위해성 논란이 국내외에서 일고 있고 해마다 방제 면적도 크게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중요 보존지역이나 집단 발생지에는 정밀 드론과 나무 주사를 활용한 지상방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하지만 그동안 제기돼 온 '꿀벌 실종 사태'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농식품부가 응애 등 해충을 주 원인으로 밝힌데다, 수년 간의 연구 용역에서도 관련성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강혜영/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 "꿀벌 내에 농약, 그러니까 살포된 약제가 잔류 되지 않고 있다고 결론이 계속적으로 나왔습니다."]
밤나무 해충과 돌발해충 방제에는 항공방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기존 약제와 성분이 다른 살충제를 우선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정종국/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 : "(방제) 사후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굉장히 편리하게 용이하게 접근할 방법이 생기거든요. 이렇게 방향성을 잡고 가는 것은 아주 진일보한..."]
재선충병의 확산세 속에서 항공방제가 중단된 만큼, 감염목 반출과 이동 제한 조치 등은 더 엄격히 관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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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2 1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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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 되는 가운데 산림청이 헬기를 이용한 대규모 항공 방제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약제에 대한 유해성 논란을 피하면서 드론이나 나무 주사만으로도 정밀 방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 실종 사태'와는 상관없는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기에 맞춰 초여름에 집중되던 대규모 항공방제.
산림청이 도입 18년 만에 헬기를 활용한 항공방제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항공방제에 쓰이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약제에 대한 위해성 논란이 국내외에서 일고 있고 해마다 방제 면적도 크게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중요 보존지역이나 집단 발생지에는 정밀 드론과 나무 주사를 활용한 지상방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하지만 그동안 제기돼 온 '꿀벌 실종 사태'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농식품부가 응애 등 해충을 주 원인으로 밝힌데다, 수년 간의 연구 용역에서도 관련성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강혜영/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 "꿀벌 내에 농약, 그러니까 살포된 약제가 잔류 되지 않고 있다고 결론이 계속적으로 나왔습니다."]
밤나무 해충과 돌발해충 방제에는 항공방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기존 약제와 성분이 다른 살충제를 우선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정종국/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 : "(방제) 사후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굉장히 편리하게 용이하게 접근할 방법이 생기거든요. 이렇게 방향성을 잡고 가는 것은 아주 진일보한..."]
재선충병의 확산세 속에서 항공방제가 중단된 만큼, 감염목 반출과 이동 제한 조치 등은 더 엄격히 관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소나무 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 되는 가운데 산림청이 헬기를 이용한 대규모 항공 방제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약제에 대한 유해성 논란을 피하면서 드론이나 나무 주사만으로도 정밀 방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 실종 사태'와는 상관없는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기에 맞춰 초여름에 집중되던 대규모 항공방제.
산림청이 도입 18년 만에 헬기를 활용한 항공방제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항공방제에 쓰이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약제에 대한 위해성 논란이 국내외에서 일고 있고 해마다 방제 면적도 크게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중요 보존지역이나 집단 발생지에는 정밀 드론과 나무 주사를 활용한 지상방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하지만 그동안 제기돼 온 '꿀벌 실종 사태'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농식품부가 응애 등 해충을 주 원인으로 밝힌데다, 수년 간의 연구 용역에서도 관련성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강혜영/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 "꿀벌 내에 농약, 그러니까 살포된 약제가 잔류 되지 않고 있다고 결론이 계속적으로 나왔습니다."]
밤나무 해충과 돌발해충 방제에는 항공방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기존 약제와 성분이 다른 살충제를 우선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정종국/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 : "(방제) 사후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굉장히 편리하게 용이하게 접근할 방법이 생기거든요. 이렇게 방향성을 잡고 가는 것은 아주 진일보한..."]
재선충병의 확산세 속에서 항공방제가 중단된 만큼, 감염목 반출과 이동 제한 조치 등은 더 엄격히 관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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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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