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벽 수비…리버풀 수비는 처참

입력 2023.02.22 (21:53) 수정 2023.02.22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민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철벽 수비를 뽐내며 나폴리의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반면, 수비 불안을 노출한 리버풀은 2골을 먼저 넣고도 레알 마드리드에 5골을 내주며 역전패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30분 프랑크푸르트의 빠른 역습을 끊어낸 건 역시 김민재였습니다.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콜로 무아니를 무력화한 빠른 스피드와 깔끔한 태클이 돋보였습니다.

김민재는 공을 가로챈 뒤 정확한 침투 패스까지 뿌리며 수비는 물론 공격 가담까지 활약했습니다.

공중볼 경합 승리와 태클 성공 횟수 모두 양 팀 최다에 높은 패스 성공률로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 속에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전반 4분 누녜스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망을 흔들자 안필드가 달아오릅니다.

10분 뒤엔 쿠르투아 골키퍼의 발이 꼬인 틈을 살라흐가 놓치지 않았습니다.

일찌감치 앞서간 리버풀이지만 비니시우스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믿었던 알리송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가 뼈아팠습니다.

역전 골을 내주는 상황에선 리버풀 수비가 완벽히 놓치는 바람에 밀리탕이 점프없이 헤딩했습니다.

벤제마에게 두 골을 더 얻어맞은 리버풀은 유럽 대항전 홈 경기에서 처음으로 5실점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먼저 넣고도 3골 차 패배를 당한 최초의 팀으로 남게 되는 불명예까지 안았습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먼저 두 골을 넣은 것까진 이번 시즌 최고의 플레이였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내준 두 골은 우리가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실점은 슬랩스틱 코미디에 가까웠습니다."]

리버풀이 올해들어 1승 2무 5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아스널 전설' 앙리는 리버풀의 시대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민재 철벽 수비…리버풀 수비는 처참
    • 입력 2023-02-22 21:53:05
    • 수정2023-02-22 21:59:21
    뉴스 9
[앵커]

김민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철벽 수비를 뽐내며 나폴리의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반면, 수비 불안을 노출한 리버풀은 2골을 먼저 넣고도 레알 마드리드에 5골을 내주며 역전패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30분 프랑크푸르트의 빠른 역습을 끊어낸 건 역시 김민재였습니다.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콜로 무아니를 무력화한 빠른 스피드와 깔끔한 태클이 돋보였습니다.

김민재는 공을 가로챈 뒤 정확한 침투 패스까지 뿌리며 수비는 물론 공격 가담까지 활약했습니다.

공중볼 경합 승리와 태클 성공 횟수 모두 양 팀 최다에 높은 패스 성공률로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 속에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전반 4분 누녜스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망을 흔들자 안필드가 달아오릅니다.

10분 뒤엔 쿠르투아 골키퍼의 발이 꼬인 틈을 살라흐가 놓치지 않았습니다.

일찌감치 앞서간 리버풀이지만 비니시우스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믿었던 알리송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가 뼈아팠습니다.

역전 골을 내주는 상황에선 리버풀 수비가 완벽히 놓치는 바람에 밀리탕이 점프없이 헤딩했습니다.

벤제마에게 두 골을 더 얻어맞은 리버풀은 유럽 대항전 홈 경기에서 처음으로 5실점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먼저 넣고도 3골 차 패배를 당한 최초의 팀으로 남게 되는 불명예까지 안았습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먼저 두 골을 넣은 것까진 이번 시즌 최고의 플레이였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내준 두 골은 우리가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실점은 슬랩스틱 코미디에 가까웠습니다."]

리버풀이 올해들어 1승 2무 5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아스널 전설' 앙리는 리버풀의 시대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박미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