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함정 도입 비리 의혹’ 해양경찰청 압수수색

입력 2023.02.24 (12:15) 수정 2023.02.24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해양경찰의 3천 톤급 경비 함정 도입에 비리가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해양경찰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함정 도입 계획과 입찰 관련 서류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해양경찰청 본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경비 함정 도입 과정에서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데, 경찰 수사관들이 장비기술국과 경비국 등에서 함정 도입 계획과 입찰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해경청장과 차장의 집무실도 포함됐습니다.

의혹의 대상이 된 함정은 3천 톤급 대형 경비정입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이 함정의 도입 과정을 문제 삼으며, 김홍희 전 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해 전력증강사업 차원에서 함정 도입이 추진됐는데, 3천 톤급 함정의 평균 속력이 28노트인데도 해경이 24노트로 성능을 낮춰 발주했다는 주장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접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성능이 낮은 함정을 도입하게 된 경위와 함께, 이 과정에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함정 도입 비리 의혹’ 해양경찰청 압수수색
    • 입력 2023-02-24 12:15:26
    • 수정2023-02-24 13:01:38
    뉴스 12
[앵커]

해양경찰의 3천 톤급 경비 함정 도입에 비리가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해양경찰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함정 도입 계획과 입찰 관련 서류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해양경찰청 본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경비 함정 도입 과정에서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데, 경찰 수사관들이 장비기술국과 경비국 등에서 함정 도입 계획과 입찰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해경청장과 차장의 집무실도 포함됐습니다.

의혹의 대상이 된 함정은 3천 톤급 대형 경비정입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이 함정의 도입 과정을 문제 삼으며, 김홍희 전 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해 전력증강사업 차원에서 함정 도입이 추진됐는데, 3천 톤급 함정의 평균 속력이 28노트인데도 해경이 24노트로 성능을 낮춰 발주했다는 주장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접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성능이 낮은 함정을 도입하게 된 경위와 함께, 이 과정에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