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檢 미친 칼질 용서 못 해”…與 “벌써 5명째, 공포영화”

입력 2023.03.10 (21:15) 수정 2023.03.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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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는 숨진 전 씨가 "검찰의 조작·압박 수사에 힘들어 했다"며 작심 발언으로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섯 명째 죽음이라면서 이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믿을 수 없는 부고를 받았다"는 말로 시작된 8분간의 작심 발언.

이재명 대표는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공직자였던 전 씨가 반복적인 검찰 수사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없는 사실을 조작해 증거를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아니냐고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입니까. 그야말로 광기입니다. 광기. 검찰의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고인의 유서를 분석해 누가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밝히자 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어떻게든 이재명 대표를 사냥하고야 말겠다는 광기에서 빚어진 참극입니다."]

이 대표는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로 향했지만, 전 씨에 대한 부검 영장 신청에 유족이 반발하면서 주변에서 기다리다 7시간 만에 조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 내려놓으시라'는 유서 내용이 보도됐는데 이거에 대해서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국민의힘은 이 대표 주변 인물이 벌써 5명이나 세상을 떠났다며 '공포 영화의 일상화'라고 비판했습니다.

전 씨에 대해선 '간접 살인' '꼬리 자르기의 희생양'이라며 이 대표가 죽음의 행진을 막는 결자해지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섬뜩한 느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 대표로서 과연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하지 않겠나."]

특히 그동안 고문이나 가혹 행위가 있었다는 피해자 주장도 없지 않았냐며 과도한 수사가 사망 원인이라는 민주당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박상욱/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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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檢 미친 칼질 용서 못 해”…與 “벌써 5명째, 공포영화”
    • 입력 2023-03-10 21:15:36
    • 수정2023-03-11 07: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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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는 숨진 전 씨가 "검찰의 조작·압박 수사에 힘들어 했다"며 작심 발언으로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섯 명째 죽음이라면서 이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믿을 수 없는 부고를 받았다"는 말로 시작된 8분간의 작심 발언.

이재명 대표는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공직자였던 전 씨가 반복적인 검찰 수사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없는 사실을 조작해 증거를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아니냐고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입니까. 그야말로 광기입니다. 광기. 검찰의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고인의 유서를 분석해 누가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밝히자 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어떻게든 이재명 대표를 사냥하고야 말겠다는 광기에서 빚어진 참극입니다."]

이 대표는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로 향했지만, 전 씨에 대한 부검 영장 신청에 유족이 반발하면서 주변에서 기다리다 7시간 만에 조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 내려놓으시라'는 유서 내용이 보도됐는데 이거에 대해서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국민의힘은 이 대표 주변 인물이 벌써 5명이나 세상을 떠났다며 '공포 영화의 일상화'라고 비판했습니다.

전 씨에 대해선 '간접 살인' '꼬리 자르기의 희생양'이라며 이 대표가 죽음의 행진을 막는 결자해지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섬뜩한 느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 대표로서 과연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하지 않겠나."]

특히 그동안 고문이나 가혹 행위가 있었다는 피해자 주장도 없지 않았냐며 과도한 수사가 사망 원인이라는 민주당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박상욱/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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