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팀 도청 실태 본격 수사

입력 2005.08.13 (07:40) 수정 2005.08.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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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기부 불법 도청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도청자료 유출부분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고 문민정부 시절 미림팀의 전반적인 도청 실태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홍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안기부 도청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재미동포 박인회 씨와 공운영 씨, 전 안기부 직원 임 모씨 등 3명이 공모해 삼성측을 협박한 것으로 공갈미수혐의에 대해 결론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는 17일 재미동포 박인회 씨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임 씨도 조만간 형사처벌하는 선에서 도청자료 유출부분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도청자료 유출사건의 초기 부분은 마무리단계라며 도청자료를 이용해 삼성을 협박한 부분도 대체로 정리가 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검찰 관계자는 또 이번 주 중반부터 다른 도청자료의 유출은 없었는지와 미림팀에 대한 도청실태 등을 조사하기 위해 전현직 국정원 직원들을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미림팀에 대한 도청실태를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 중 이건모 전 국정원 감찰실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전 실장을 상대로 전 미림팀장 공운영 씨에게서 도청자료를 회수한 과정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어 천용택 전 국장원장을 불러 도청자료 회수 과정은 물론 당시 회수한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는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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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림팀 도청 실태 본격 수사
    • 입력 2005-08-13 07:16:39
    • 수정2005-08-13 08: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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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기부 불법 도청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도청자료 유출부분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고 문민정부 시절 미림팀의 전반적인 도청 실태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홍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안기부 도청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재미동포 박인회 씨와 공운영 씨, 전 안기부 직원 임 모씨 등 3명이 공모해 삼성측을 협박한 것으로 공갈미수혐의에 대해 결론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는 17일 재미동포 박인회 씨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임 씨도 조만간 형사처벌하는 선에서 도청자료 유출부분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도청자료 유출사건의 초기 부분은 마무리단계라며 도청자료를 이용해 삼성을 협박한 부분도 대체로 정리가 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검찰 관계자는 또 이번 주 중반부터 다른 도청자료의 유출은 없었는지와 미림팀에 대한 도청실태 등을 조사하기 위해 전현직 국정원 직원들을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미림팀에 대한 도청실태를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 중 이건모 전 국정원 감찰실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전 실장을 상대로 전 미림팀장 공운영 씨에게서 도청자료를 회수한 과정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어 천용택 전 국장원장을 불러 도청자료 회수 과정은 물론 당시 회수한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는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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