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금산 산불 밤새 진화작업…헬기 투입

입력 2023.04.03 (07:40) 수정 2023.04.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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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충남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른 가운데 밤샘 진화작업이 이어진 홍성과 금산 등에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됐습니다.

홍성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홍성군 서부면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산불진화대원들의 야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조금 전 일출과 함께 산림당국이 산불 진화 헬기 1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제 뒤로 보이던 불은 대부분 꺼졌습니다.

하지만, 산등성이 너머에는 불이 이어지면서 이곳 주변은 여전히 매캐한 연기로 덮여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홍성 산불은 진화율 65%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2일) 오전 11시쯤 홍성군 서부면 중리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불로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지만, 민가 30채와 축사, 시설하우스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홍성 서부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 8곳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화재 상황을 지켜보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산불과 관련해 불이 난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서부초등학교와 신당초등학교, 서부중학교를 오늘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대전과 금산의 경계지점에서 발생한 산불도 62%의 진화율을 보이는 가운데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돼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 낮 12시 10분쯤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야산에서 처음 시작됐는데요,

강한 바람을 타고 대전시 산직동과 흑석동 일대까지 확산했습니다.

보령과 당진에서 난 산불도 새벽 5시 기준으로 각각 85%와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보령 산불의 경우 영농부산물 소각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산불 실화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홍성군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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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홍성·금산 산불 밤새 진화작업…헬기 투입
    • 입력 2023-04-03 07:40:41
    • 수정2023-04-04 10:26:58
    뉴스광장(대전)
[앵커]

어제 충남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른 가운데 밤샘 진화작업이 이어진 홍성과 금산 등에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됐습니다.

홍성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홍성군 서부면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산불진화대원들의 야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조금 전 일출과 함께 산림당국이 산불 진화 헬기 1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제 뒤로 보이던 불은 대부분 꺼졌습니다.

하지만, 산등성이 너머에는 불이 이어지면서 이곳 주변은 여전히 매캐한 연기로 덮여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홍성 산불은 진화율 65%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2일) 오전 11시쯤 홍성군 서부면 중리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불로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지만, 민가 30채와 축사, 시설하우스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홍성 서부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 8곳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화재 상황을 지켜보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산불과 관련해 불이 난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서부초등학교와 신당초등학교, 서부중학교를 오늘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대전과 금산의 경계지점에서 발생한 산불도 62%의 진화율을 보이는 가운데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돼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 낮 12시 10분쯤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야산에서 처음 시작됐는데요,

강한 바람을 타고 대전시 산직동과 흑석동 일대까지 확산했습니다.

보령과 당진에서 난 산불도 새벽 5시 기준으로 각각 85%와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보령 산불의 경우 영농부산물 소각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산불 실화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홍성군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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