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도로 본 산불…위험지역은?

입력 2023.04.03 (09:38) 수정 2023.04.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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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35건의 산불이 나 올해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충남 홍성 등에서는 날이 밝으며 헬기 진화가 시작됐는데, 전국적인 진화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산불이 가장 심각한 산불 3단계 지역이 걱정인데 현재 진화율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 제공하는 산불 상황도부터 보겠습니다.

산불 피해 면적이 큰 충남 홍성 지역부터 가봅니다.

노란색은 진화된 곳, 붉은색은 불씨가 살아있는 곳입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69% 수준이고, 산불 피해 면적은 965ha로 추정됩니다.

남아 있는 불의 띠, 화선은 6.2km 정도인데 오른쪽 중리와 성곡리 쪽으로 화선이 여전히 살아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시작된 홍성 산불은 서쪽으로 확대되며 발생 2시간 20분 만에 산불 3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주민 236명이 서부초등학교와 능동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했고, 주택 등 60여 곳은 시설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부초와 서부중, 그리고 신당초등학교 등 3곳은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갑니다.

다음은 충남 금산·대전 산불 보겠습니다.

이 산불도 어제 낮 12시 20분쯤 금산군 복수면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서쪽으로 번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70% 수준이고, 산불 영향 구역은 398ha로 추정됩니다.

남은 불의 띠는 4.8km 정도로 추산되는데, 불이 시작된 금산군 신대리 쪽 일부에 화선이 살아 있습니다.

또, 대전 서구 오동 방면으로 불씨가 있어 이쪽 주민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출과 동시에 현장에 진화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율은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다시 불 거로 예상돼 긴장을 끈을 놓아선 안 되겠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발생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죠?

홍성, 금산 외에도 산불이 계속 되는 곳 짚어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현황판으로 산불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모두 35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 중 7건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서쪽 지역, 특히 충남에 몰려 있습니다.

산불 3단계 상황인 홍성과 금산·대전 산불은 길게는 22시간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 그리고 당진에서 난 산불도 각각 산불 2단계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고, 충북 옥천에도 산불 1단계가 발령돼 21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산불이 이렇게 많이 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날씨 때문입니다.

충남을 포함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오후 늦게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전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곳곳에 순간 초속 10m 넘는 강한 바람도 불어 산불이 빠르게 번질 우려도 큽니다.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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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황도로 본 산불…위험지역은?
    • 입력 2023-04-03 09:38:41
    • 수정2023-04-04 10: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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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35건의 산불이 나 올해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충남 홍성 등에서는 날이 밝으며 헬기 진화가 시작됐는데, 전국적인 진화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산불이 가장 심각한 산불 3단계 지역이 걱정인데 현재 진화율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 제공하는 산불 상황도부터 보겠습니다.

산불 피해 면적이 큰 충남 홍성 지역부터 가봅니다.

노란색은 진화된 곳, 붉은색은 불씨가 살아있는 곳입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69% 수준이고, 산불 피해 면적은 965ha로 추정됩니다.

남아 있는 불의 띠, 화선은 6.2km 정도인데 오른쪽 중리와 성곡리 쪽으로 화선이 여전히 살아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시작된 홍성 산불은 서쪽으로 확대되며 발생 2시간 20분 만에 산불 3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주민 236명이 서부초등학교와 능동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했고, 주택 등 60여 곳은 시설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부초와 서부중, 그리고 신당초등학교 등 3곳은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갑니다.

다음은 충남 금산·대전 산불 보겠습니다.

이 산불도 어제 낮 12시 20분쯤 금산군 복수면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서쪽으로 번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70% 수준이고, 산불 영향 구역은 398ha로 추정됩니다.

남은 불의 띠는 4.8km 정도로 추산되는데, 불이 시작된 금산군 신대리 쪽 일부에 화선이 살아 있습니다.

또, 대전 서구 오동 방면으로 불씨가 있어 이쪽 주민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출과 동시에 현장에 진화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율은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다시 불 거로 예상돼 긴장을 끈을 놓아선 안 되겠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발생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죠?

홍성, 금산 외에도 산불이 계속 되는 곳 짚어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현황판으로 산불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모두 35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 중 7건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서쪽 지역, 특히 충남에 몰려 있습니다.

산불 3단계 상황인 홍성과 금산·대전 산불은 길게는 22시간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 그리고 당진에서 난 산불도 각각 산불 2단계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고, 충북 옥천에도 산불 1단계가 발령돼 21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산불이 이렇게 많이 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날씨 때문입니다.

충남을 포함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오후 늦게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전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곳곳에 순간 초속 10m 넘는 강한 바람도 불어 산불이 빠르게 번질 우려도 큽니다.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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