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국 곳곳서 산불…전남 함평 ‘산불 2단계’ 발령

어제(2일)에 이어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3일) 낮 12시 19분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497-2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대돼 오후 오후 2시 2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30에서 100ha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또, 초기 대응을 하는 기관의 진화대원 전체와 인접 기관의 진화대원 50%, 관할 및 인접 기관 진화 헬기 전체, 드론진화대 전체가 투입됩니다.

현장에는 산불 진화 헬기 3대와 진화 대원 112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 현장에서는 순간 풍속 초속 11미터의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3일) 오후 1시 40분 전남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산 188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도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하면서 오후 2시 20분을 기해 산불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순천 산불 현장에는 진화 헬기 5대와 대원 119명이 투입됐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 낮 12시 18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산불이 나는 등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