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걸린 보고체계 ‘12시간’으로…대응 강화
입력 2023.04.03 (22:20)
수정 2023.04.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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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대량의 토사가 유출돼 공사가 중단됐던 만덕~센텀 구간 대심도 터널 사고는 나흘 만에 보고체계가 가동돼 늑장 대응 비판을 받았는데요.
부산시는 사상자가 없는 사고 역시, 중요도를 따져 대응할 수 있도록 보고 체계와 안전 지침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만덕~센텀 구간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에서 750㎥가량의 토사가 유출된 건 지난 2월 25일.
시공사는 사고 12시간이 지나서야 첫 보고를 했고 보고를 받은 부산시 건설본부는 자체회의만 열어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고 이틀 뒤에야 도시철도 열차 서행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부산시 초동 대응과 보고 체계에 허점을 드러낸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난달 16일 : "매뉴얼에 따라서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모든 정책이 정무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 점에서 소홀함이 있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부산시는 재난 대응 매뉴얼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상자가 없는 터널 공사 사고라 하더라도, 시공자와 공사 감독, 공사 책임자를 거쳐 12시간 안에 부산시에 보고하도록 새로운 절차를 만들었습니다.
또 기존 사망자 10명 이상, 사상자 30명 이상일 때 적용하던 사고 대응 매뉴얼도 별도의 상황 판단회의를 거쳐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인철/부산시 사회재난과장 : "모든 재난 사고에서 이상징후 감지 단계부터, 부산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즉시 보고하도록 해 시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되도록 재난 매뉴얼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사고가 났던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 구간에는 터널 내부를 비롯해 지상부터 58m 지하 사이 빈 공간 28곳에 충전재 주입이 끝나, 지반 보강 공사는 마무리됐습니다.
또 사고 이후 한 달 넘게 시속 25km로 서행하던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만덕역 구간도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최유리
지난 2월 대량의 토사가 유출돼 공사가 중단됐던 만덕~센텀 구간 대심도 터널 사고는 나흘 만에 보고체계가 가동돼 늑장 대응 비판을 받았는데요.
부산시는 사상자가 없는 사고 역시, 중요도를 따져 대응할 수 있도록 보고 체계와 안전 지침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만덕~센텀 구간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에서 750㎥가량의 토사가 유출된 건 지난 2월 25일.
시공사는 사고 12시간이 지나서야 첫 보고를 했고 보고를 받은 부산시 건설본부는 자체회의만 열어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고 이틀 뒤에야 도시철도 열차 서행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부산시 초동 대응과 보고 체계에 허점을 드러낸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난달 16일 : "매뉴얼에 따라서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모든 정책이 정무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 점에서 소홀함이 있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부산시는 재난 대응 매뉴얼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상자가 없는 터널 공사 사고라 하더라도, 시공자와 공사 감독, 공사 책임자를 거쳐 12시간 안에 부산시에 보고하도록 새로운 절차를 만들었습니다.
또 기존 사망자 10명 이상, 사상자 30명 이상일 때 적용하던 사고 대응 매뉴얼도 별도의 상황 판단회의를 거쳐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인철/부산시 사회재난과장 : "모든 재난 사고에서 이상징후 감지 단계부터, 부산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즉시 보고하도록 해 시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되도록 재난 매뉴얼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사고가 났던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 구간에는 터널 내부를 비롯해 지상부터 58m 지하 사이 빈 공간 28곳에 충전재 주입이 끝나, 지반 보강 공사는 마무리됐습니다.
또 사고 이후 한 달 넘게 시속 25km로 서행하던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만덕역 구간도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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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대량의 토사가 유출돼 공사가 중단됐던 만덕~센텀 구간 대심도 터널 사고는 나흘 만에 보고체계가 가동돼 늑장 대응 비판을 받았는데요.
부산시는 사상자가 없는 사고 역시, 중요도를 따져 대응할 수 있도록 보고 체계와 안전 지침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만덕~센텀 구간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에서 750㎥가량의 토사가 유출된 건 지난 2월 25일.
시공사는 사고 12시간이 지나서야 첫 보고를 했고 보고를 받은 부산시 건설본부는 자체회의만 열어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고 이틀 뒤에야 도시철도 열차 서행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부산시 초동 대응과 보고 체계에 허점을 드러낸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난달 16일 : "매뉴얼에 따라서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모든 정책이 정무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 점에서 소홀함이 있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부산시는 재난 대응 매뉴얼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상자가 없는 터널 공사 사고라 하더라도, 시공자와 공사 감독, 공사 책임자를 거쳐 12시간 안에 부산시에 보고하도록 새로운 절차를 만들었습니다.
또 기존 사망자 10명 이상, 사상자 30명 이상일 때 적용하던 사고 대응 매뉴얼도 별도의 상황 판단회의를 거쳐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인철/부산시 사회재난과장 : "모든 재난 사고에서 이상징후 감지 단계부터, 부산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즉시 보고하도록 해 시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되도록 재난 매뉴얼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사고가 났던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 구간에는 터널 내부를 비롯해 지상부터 58m 지하 사이 빈 공간 28곳에 충전재 주입이 끝나, 지반 보강 공사는 마무리됐습니다.
또 사고 이후 한 달 넘게 시속 25km로 서행하던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만덕역 구간도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최유리
지난 2월 대량의 토사가 유출돼 공사가 중단됐던 만덕~센텀 구간 대심도 터널 사고는 나흘 만에 보고체계가 가동돼 늑장 대응 비판을 받았는데요.
부산시는 사상자가 없는 사고 역시, 중요도를 따져 대응할 수 있도록 보고 체계와 안전 지침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만덕~센텀 구간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에서 750㎥가량의 토사가 유출된 건 지난 2월 25일.
시공사는 사고 12시간이 지나서야 첫 보고를 했고 보고를 받은 부산시 건설본부는 자체회의만 열어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고 이틀 뒤에야 도시철도 열차 서행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부산시 초동 대응과 보고 체계에 허점을 드러낸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난달 16일 : "매뉴얼에 따라서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모든 정책이 정무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 점에서 소홀함이 있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부산시는 재난 대응 매뉴얼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상자가 없는 터널 공사 사고라 하더라도, 시공자와 공사 감독, 공사 책임자를 거쳐 12시간 안에 부산시에 보고하도록 새로운 절차를 만들었습니다.
또 기존 사망자 10명 이상, 사상자 30명 이상일 때 적용하던 사고 대응 매뉴얼도 별도의 상황 판단회의를 거쳐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인철/부산시 사회재난과장 : "모든 재난 사고에서 이상징후 감지 단계부터, 부산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즉시 보고하도록 해 시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되도록 재난 매뉴얼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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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고 이후 한 달 넘게 시속 25km로 서행하던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만덕역 구간도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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