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전남 함평 산불 ‘3단계’ 발령…진화율 65%

입력 2023.04.04 (10:36) 수정 2023.04.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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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함평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함평에는 헬기 10여 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시다시피 마을 곳곳에 산불 피해를 입었습니다.

나무뿐만 아니라 주택과 밭작물이 불에 타거나 그을린 곳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도 산자락에는 연기가 피어오를 정도로 불길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길이 번지자 산림 당국은 오늘 새벽부터 진화작업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헬기 11대 투입해 산의 능선을 중심으로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헬기가 가기 힘든 곳에는 진화 대원 9백여 명을 동원해 저지선을 만들고 불길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 불길이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곳 전남 함평은 어젯밤 10시 50분에 산불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산불 신고가 접수된 지 약 3시간 만에 2단계로 격상됐고, 불이 나고 약 11시간 만에 3단계가 발령된 겁니다.

산불은 어제 낮 12시 20분쯤 함평군 대동면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북서쪽인 함평군 신광면으로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면적은 4백 75헥타르, 진화율은 65%이며, 잔여 화선은 6.9킬로미터입니다.

현재 함평군 신광면 주민 40여 명이 경로당 등 4곳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생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산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함평군 신광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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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전남 함평 산불 ‘3단계’ 발령…진화율 65%
    • 입력 2023-04-04 10:36:13
    • 수정2023-04-04 10:56:42
    기타(광주)
[앵커]

계속해서 함평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함평에는 헬기 10여 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시다시피 마을 곳곳에 산불 피해를 입었습니다.

나무뿐만 아니라 주택과 밭작물이 불에 타거나 그을린 곳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도 산자락에는 연기가 피어오를 정도로 불길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길이 번지자 산림 당국은 오늘 새벽부터 진화작업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헬기 11대 투입해 산의 능선을 중심으로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헬기가 가기 힘든 곳에는 진화 대원 9백여 명을 동원해 저지선을 만들고 불길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 불길이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곳 전남 함평은 어젯밤 10시 50분에 산불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산불 신고가 접수된 지 약 3시간 만에 2단계로 격상됐고, 불이 나고 약 11시간 만에 3단계가 발령된 겁니다.

산불은 어제 낮 12시 20분쯤 함평군 대동면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북서쪽인 함평군 신광면으로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면적은 4백 75헥타르, 진화율은 65%이며, 잔여 화선은 6.9킬로미터입니다.

현재 함평군 신광면 주민 40여 명이 경로당 등 4곳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생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산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함평군 신광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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