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폭격 맞은 듯 뼈대만’…하늘에서 본 경포 펜션단지

입력 2023.04.12 (13:16) 수정 2023.04.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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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경포 해변 인근 숙박업소 밀집 지역의 건물이 대형 산불의 영향으로 처참하게 뼈대만 남았습니다.

어제(11일) 강릉 일대를 초토화 시킨 불은 해안가를 타고 마구 번져나가며 인근 해변의 펜션단지까지 덮쳤습니다.

8시간 동안 이어진 화재에 펜션단지가 초토화됐는데, 소나무 숲 인근에 밀집한 숙박업소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송진이 불에 잘 붙어 연료 역할을 하는 데다 바람을 타고 날아간 솔방울이 큰불로 커지는 주범이 됐기 때문입니다.

송림뿐 아니라 건물 자재도 화재를 키웠습니다.

드라이비트나 샌드위치 패널을 자재로 쓴 건물들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불탔고 철제 울타리도 엿가락처럼 힘없이 휘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 건물 마감재로 인기가 높지만, 화재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어제 오전 8시 반쯤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8시간 만인 오후 4시 반쯤 진화됐으며 주민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택과 숙박시설 등 건축물 100여 동과 산림 등 37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형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촬영기자 :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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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영상] ‘폭격 맞은 듯 뼈대만’…하늘에서 본 경포 펜션단지
    • 입력 2023-04-12 13:16:37
    • 수정2023-04-12 13:18:17
    현장영상
강릉시 경포 해변 인근 숙박업소 밀집 지역의 건물이 대형 산불의 영향으로 처참하게 뼈대만 남았습니다.

어제(11일) 강릉 일대를 초토화 시킨 불은 해안가를 타고 마구 번져나가며 인근 해변의 펜션단지까지 덮쳤습니다.

8시간 동안 이어진 화재에 펜션단지가 초토화됐는데, 소나무 숲 인근에 밀집한 숙박업소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송진이 불에 잘 붙어 연료 역할을 하는 데다 바람을 타고 날아간 솔방울이 큰불로 커지는 주범이 됐기 때문입니다.

송림뿐 아니라 건물 자재도 화재를 키웠습니다.

드라이비트나 샌드위치 패널을 자재로 쓴 건물들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불탔고 철제 울타리도 엿가락처럼 힘없이 휘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 건물 마감재로 인기가 높지만, 화재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어제 오전 8시 반쯤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8시간 만인 오후 4시 반쯤 진화됐으며 주민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택과 숙박시설 등 건축물 100여 동과 산림 등 37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형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촬영기자 :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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