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비싼 제주 가고 싶지 않다”…2년 새 15만 원 더 지출

마지막 키워드는 '제주 물가'입니다.

요즘 어딜 가나 물가가 이슈이긴 합니다.

제주도가 관광객들에게 '입도세' 부과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죠.

인터넷 반응이 정말 뜨거웠는데 공감을 많이 얻은 댓글 중 하나가 "입도세 찬성합니다, 올 여행은 해외 생각하고 있다"였습니다.

'받으려면 받아라, 난 해외로 갈란다' 이런 뜻이겠죠.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 제주 물가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자연도 아름답고 숙박, 음식도 다 좋지만 가격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절반 이상이 '물가가 비싸다'고 답했는데요.

제주도 여행 가면 1인당 평균 경비가 66만 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5만 원가량 늘었습니다.

물론 평균적으로 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관광객들이 제주 가는 돈이면 해외를 간다고 말할 정도가 된 것에 대해선 돌이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네, 지금까지 '잇슈 키워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