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97년 대선후보 조사 바람직 안해”
입력 2005.08.24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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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97년 대선자금과 관련해 당시 후보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서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97년 대선자금 문제로 당시 후보들을 조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사회적 여론이 그렇게 모아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씨가 97년 대선에 세풍사건으로, 또 지난 2002년 대선건으로도 조사받았음을 상기한 대통령.
이번에 불법도청록 사건으로 또다시 조사를 받게 되면 대통령인 자신이 너무 야박해지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도청록 사건을 무슨 음모로 보는 시각이 있어 더욱 그러하다는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음모논쟁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웬 음모가 그리 많냐, 자고 나면 음모 하나씩 있어요.
⊙기자: 더구나 97년 대선자금은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상황.
2002년 문제는 자신을 비롯 후보들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로 정경유착의 구조가 다 드러났는데 그러면 됐지 옛날 일을 또 파헤칠 필요가 있느냐는 취지입니다.
대통령은 과거사를 적당히 얼버무려서는 안 되지만 필요한 수준 즉 구조적인 문제를 밝히는 수준에서 정리해야지 끊임 없이 물고 늘어져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검찰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와 국민 여론에 대해 대통령의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오늘 발언이 도청록에 나온 비자금까지도 수사하지 말도록 하자는 얘기는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97년 대선자금 문제로 당시 후보들을 조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사회적 여론이 그렇게 모아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씨가 97년 대선에 세풍사건으로, 또 지난 2002년 대선건으로도 조사받았음을 상기한 대통령.
이번에 불법도청록 사건으로 또다시 조사를 받게 되면 대통령인 자신이 너무 야박해지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도청록 사건을 무슨 음모로 보는 시각이 있어 더욱 그러하다는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음모논쟁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웬 음모가 그리 많냐, 자고 나면 음모 하나씩 있어요.
⊙기자: 더구나 97년 대선자금은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상황.
2002년 문제는 자신을 비롯 후보들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로 정경유착의 구조가 다 드러났는데 그러면 됐지 옛날 일을 또 파헤칠 필요가 있느냐는 취지입니다.
대통령은 과거사를 적당히 얼버무려서는 안 되지만 필요한 수준 즉 구조적인 문제를 밝히는 수준에서 정리해야지 끊임 없이 물고 늘어져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검찰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와 국민 여론에 대해 대통령의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오늘 발언이 도청록에 나온 비자금까지도 수사하지 말도록 하자는 얘기는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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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 “97년 대선후보 조사 바람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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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8-24 20:59:5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97년 대선자금과 관련해 당시 후보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서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97년 대선자금 문제로 당시 후보들을 조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사회적 여론이 그렇게 모아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씨가 97년 대선에 세풍사건으로, 또 지난 2002년 대선건으로도 조사받았음을 상기한 대통령.
이번에 불법도청록 사건으로 또다시 조사를 받게 되면 대통령인 자신이 너무 야박해지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도청록 사건을 무슨 음모로 보는 시각이 있어 더욱 그러하다는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음모논쟁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웬 음모가 그리 많냐, 자고 나면 음모 하나씩 있어요.
⊙기자: 더구나 97년 대선자금은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상황.
2002년 문제는 자신을 비롯 후보들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로 정경유착의 구조가 다 드러났는데 그러면 됐지 옛날 일을 또 파헤칠 필요가 있느냐는 취지입니다.
대통령은 과거사를 적당히 얼버무려서는 안 되지만 필요한 수준 즉 구조적인 문제를 밝히는 수준에서 정리해야지 끊임 없이 물고 늘어져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검찰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와 국민 여론에 대해 대통령의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오늘 발언이 도청록에 나온 비자금까지도 수사하지 말도록 하자는 얘기는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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