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증권발 주가조작’ 라덕연 최측근 인물들도 구속 기로

입력 2023.05.12 (12:12) 수정 2023.05.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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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 라덕연 씨가 구속되면서 주변인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걸로 알려진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자컨설팅 업체 대표 라덕연 씨가 구속된지 하루 만에, 라 씨의 최측근 안 모 씨와 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수형복을 입고 차에서 내린 이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안 모 씨 : "(라덕연씨와는 언제부터 왜 공모하셨습니까.) ..."]

이들은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걸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 9일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들로부터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주식을 얼마에 사고 팔지 미리 정해두는 이른바 통정매매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금융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업체를 운영하고,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프로골퍼 출신인 안 씨는 서울 강남에서 실내 골프장을 운영하며 라 씨 일당의 수수료 창구를 관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변 씨는 라 씨와 관련된 법인 총괄 관리자로 일하며 고액 투자자들을 관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투자컨설팅 업체 라덕연 대표는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라 씨는 영장심사에서 매도와 매수 주문이 일부 겹쳤을 뿐, 통정매매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취재기자:김경민/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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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G 증권발 주가조작’ 라덕연 최측근 인물들도 구속 기로
    • 입력 2023-05-12 12:12:18
    • 수정2023-05-12 13:06:00
    뉴스 12
[앵커]

'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 라덕연 씨가 구속되면서 주변인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걸로 알려진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자컨설팅 업체 대표 라덕연 씨가 구속된지 하루 만에, 라 씨의 최측근 안 모 씨와 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수형복을 입고 차에서 내린 이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안 모 씨 : "(라덕연씨와는 언제부터 왜 공모하셨습니까.) ..."]

이들은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걸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 9일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들로부터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주식을 얼마에 사고 팔지 미리 정해두는 이른바 통정매매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금융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업체를 운영하고,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프로골퍼 출신인 안 씨는 서울 강남에서 실내 골프장을 운영하며 라 씨 일당의 수수료 창구를 관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변 씨는 라 씨와 관련된 법인 총괄 관리자로 일하며 고액 투자자들을 관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투자컨설팅 업체 라덕연 대표는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라 씨는 영장심사에서 매도와 매수 주문이 일부 겹쳤을 뿐, 통정매매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취재기자:김경민/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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