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리 결의 위반”…중 “대화로 풀어야”

입력 2023.05.30 (06:09) 수정 2023.05.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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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의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원칙적 반응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와 관련한 언론 질의에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발사체는 위성을 포함해 그 성격과 상관 없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는 행위라는 겁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현지시각 17일 :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것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해 추가적인 위협 행동 자제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습니다."]

우주 발사체에 사용되는 로켓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기술적으로 동일한데, 핵 개발을 진행 중인 북한이 이 로켓을 얼마든지 운반체로 활용할 수 있어섭니다.

미국은 북한이 실제 위성 발사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 안보 당국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현지시각 23일 : "우리는 특별히 공통의 안보 관심사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지역의 동맹들과 합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에선 북한 탓만 할 일은 아니라며 협상 등을 통한 정치적 해결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각국이 북한 문제의 난점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각 측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기를 희망합니다."]

중국은 다만, 북한이 실제 위성 발사에 나설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추가 위반인지 여부에 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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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안보리 결의 위반”…중 “대화로 풀어야”
    • 입력 2023-05-30 06: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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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의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원칙적 반응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와 관련한 언론 질의에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발사체는 위성을 포함해 그 성격과 상관 없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는 행위라는 겁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현지시각 17일 :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것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해 추가적인 위협 행동 자제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습니다."]

우주 발사체에 사용되는 로켓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기술적으로 동일한데, 핵 개발을 진행 중인 북한이 이 로켓을 얼마든지 운반체로 활용할 수 있어섭니다.

미국은 북한이 실제 위성 발사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 안보 당국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현지시각 23일 : "우리는 특별히 공통의 안보 관심사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지역의 동맹들과 합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에선 북한 탓만 할 일은 아니라며 협상 등을 통한 정치적 해결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각국이 북한 문제의 난점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각 측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기를 희망합니다."]

중국은 다만, 북한이 실제 위성 발사에 나설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추가 위반인지 여부에 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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