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뉴질랜드 항공사, 국제선 탑승객 몸무게 측정 논란

입력 2023.05.31 (10:57) 수정 2023.05.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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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적 항공사인 에어 뉴질랜드가 현지시간 29일부터 5주 동안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몸무게에 따라 추가 운임 비용을 부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발이 나왔는데요.

그러자 에어 뉴질랜드는 이번 조사는 민간항공 관리국 규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며 항공기 수화물과 승객의 무게는 연료 소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전한 운항을 위해선 필수적인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의 신뢰도를 위해 최소 1만 명 이상의 몸무게 표본을 수집할 예정이며 어디까지나 익명으로, 또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도 항공기 승객의 몸무게 측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바 있는데요.

지난 3월 소형 항공기 탑승을 앞두고 자신의 몸무게를 59kg이라고 주장하는 승객의 체중을 항공사가 화물 저울로 추가 확인하는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선 '원래 소형 여객기는 무게 제한에 민감하기 때문에 비행 중 안전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는 반응과 '그럼에도 남들이 보는 앞에서 몸무게를 측정하는 건 차별적인 행위다' 등으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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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31 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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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적 항공사인 에어 뉴질랜드가 현지시간 29일부터 5주 동안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몸무게에 따라 추가 운임 비용을 부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발이 나왔는데요.

그러자 에어 뉴질랜드는 이번 조사는 민간항공 관리국 규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며 항공기 수화물과 승객의 무게는 연료 소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전한 운항을 위해선 필수적인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의 신뢰도를 위해 최소 1만 명 이상의 몸무게 표본을 수집할 예정이며 어디까지나 익명으로, 또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도 항공기 승객의 몸무게 측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바 있는데요.

지난 3월 소형 항공기 탑승을 앞두고 자신의 몸무게를 59kg이라고 주장하는 승객의 체중을 항공사가 화물 저울로 추가 확인하는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선 '원래 소형 여객기는 무게 제한에 민감하기 때문에 비행 중 안전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는 반응과 '그럼에도 남들이 보는 앞에서 몸무게를 측정하는 건 차별적인 행위다' 등으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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