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사라지는 꿀벌…‘키워서 공급한다’

입력 2023.06.12 (19:30) 수정 2023.06.12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꿀벌 대량 실종과 폐사가 잇따르면서 과수 농가마다 비상이 걸렸는데요.

우수 꿀벌을 육종해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을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예천군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란기를 맞은 여왕벌의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0년 전부터, 예천군과 농촌진흥청의 위탁을 받아 꿀벌의 적응도를 파악하고 있는 농가입니다.

예천군이 개발한 꿀벌 신품종 1호인 '장원'도 이 농가에서 적응시험을 거쳤습니다.

[신현민/예천군 용문면 : "좋은 왕을 공급받았던 게 저한텐 혜택을 받은 거죠. 기존에 여왕벌 가지고는 수밀력(꿀 수집력)이 10을 기준으로 하면 5 정도였다고 하면, 장원벌 가지고는 7, 8 정도 수확을 더 했다고 (보면 됩니다.)"]

예천군이 꿀벌 산업에 뛰어든 건 2009년.

꿀 수집력과 질병 저항성 등이 우수한 꿀벌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섭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예천 곤충연구소에 꿀벌육종연구센터를 세우고, 우월한 꿀벌 유전자를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최경/꿀벌육종연구센터 농학박사 : "병해충에 강한 벌이든지 아니면 화분 매개용으로 뛰어난 이런 벌들을 저희들이 갖고 있는 5개 계통을 가지고, 품종을, 조금 더 강한 벌들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꿀벌의 집단 폐사와 질병 발생 빈도가 늘면서, 예천군의 꿀벌 산업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작물 80%가 화분 매개용 꿀벌을 통해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김기정/예천군 곤충연구소장 :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꿀벌 우수품종을 개발, 보존하고 도내 농가에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곤충연구소 내에 경북 첫 꿀벌자원 증식장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꿀벌 계통의 보존과 개발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경북도,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유치 집중

경상북도가 영양과 봉화의 양수발전소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두 지역에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기존 예천, 청송 발전소에 이어 경북이 양수발전 1위 지역이 되고, 원전과 함께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이달 중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공고를 내고 올해 내로 입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영주경찰서-경북전문대, 드론 연구 협약

영주경찰서와 경북전문대가 드론 연구와 활용을 위해 협약을 맺었습니다.

영주경찰서는 오늘 경북전문대 케이드론센터와 치안 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드론의 전문기술 연수를 통해 드론 수색팀을 운영하는 등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합니다.

영주경찰서는 미래 치안의 핵심기술인 드론을 더해, 앞으로 치안 인프라 구축에 더 힘쓸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안동] 사라지는 꿀벌…‘키워서 공급한다’
    • 입력 2023-06-12 19:30:15
    • 수정2023-06-12 19:54:01
    뉴스7(대구)
[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꿀벌 대량 실종과 폐사가 잇따르면서 과수 농가마다 비상이 걸렸는데요.

우수 꿀벌을 육종해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을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예천군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란기를 맞은 여왕벌의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0년 전부터, 예천군과 농촌진흥청의 위탁을 받아 꿀벌의 적응도를 파악하고 있는 농가입니다.

예천군이 개발한 꿀벌 신품종 1호인 '장원'도 이 농가에서 적응시험을 거쳤습니다.

[신현민/예천군 용문면 : "좋은 왕을 공급받았던 게 저한텐 혜택을 받은 거죠. 기존에 여왕벌 가지고는 수밀력(꿀 수집력)이 10을 기준으로 하면 5 정도였다고 하면, 장원벌 가지고는 7, 8 정도 수확을 더 했다고 (보면 됩니다.)"]

예천군이 꿀벌 산업에 뛰어든 건 2009년.

꿀 수집력과 질병 저항성 등이 우수한 꿀벌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섭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예천 곤충연구소에 꿀벌육종연구센터를 세우고, 우월한 꿀벌 유전자를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최경/꿀벌육종연구센터 농학박사 : "병해충에 강한 벌이든지 아니면 화분 매개용으로 뛰어난 이런 벌들을 저희들이 갖고 있는 5개 계통을 가지고, 품종을, 조금 더 강한 벌들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꿀벌의 집단 폐사와 질병 발생 빈도가 늘면서, 예천군의 꿀벌 산업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작물 80%가 화분 매개용 꿀벌을 통해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김기정/예천군 곤충연구소장 :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꿀벌 우수품종을 개발, 보존하고 도내 농가에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곤충연구소 내에 경북 첫 꿀벌자원 증식장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꿀벌 계통의 보존과 개발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경북도,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유치 집중

경상북도가 영양과 봉화의 양수발전소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두 지역에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기존 예천, 청송 발전소에 이어 경북이 양수발전 1위 지역이 되고, 원전과 함께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이달 중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공고를 내고 올해 내로 입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영주경찰서-경북전문대, 드론 연구 협약

영주경찰서와 경북전문대가 드론 연구와 활용을 위해 협약을 맺었습니다.

영주경찰서는 오늘 경북전문대 케이드론센터와 치안 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드론의 전문기술 연수를 통해 드론 수색팀을 운영하는 등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합니다.

영주경찰서는 미래 치안의 핵심기술인 드론을 더해, 앞으로 치안 인프라 구축에 더 힘쓸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