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착공 눈앞… 원전 활성화 속도

입력 2023.06.12 (21:44) 수정 2023.06.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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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백지화됐던 신한울 3·4호기가 곧 착공에 들어갑니다.

새로운 원전에다, 수명이 다하는 원전들도 계속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원전 에너지 비중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석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자력발전솝니다.

지난해 말 전력 생산을 시작한 1호기.

바로 옆에는 신한울 3·4호기가 들어서는 실시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기조 속에 건설 계획이 백지화된 지 6년여 만입니다.

[강경성/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신한울 3·4호기는 2030년 이후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원전은 전력수급기본계획, 실시계획 승인, 건설 허가 등 3단계 인허가 절차를 거치는데, 실시계획 통과로 신한울 3·4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 허가만을 남겼습니다.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고리 2호기 등 2030년까지 설계 수명이 다하는 원전 열 기도 계속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가동 중인 원전 스물다섯 기 외에 이미 건설 중인 세 기, 이번에 승인된 두 기까지 총 서른 기의 원전이 가동될 전망입니다.

현재 2만 4천 메가와트 수준의 원전 발전량은 2030년 중반 3만 천 메가와트를 넘어서게 됩니다.

[유승훈/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장 : "원전이 제때 안들어오면 (전력계통에) 문제가 생깁니다, 전력수급에. 잘못하면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는 2036년까지 원전 에너지 비중을 34.6%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당장 이번 주 신한울 3·4호기의 기초공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계획단계에서 폐지된 원전 네 기의 건설도 정부가 다시 추진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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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울 3·4호기 착공 눈앞… 원전 활성화 속도
    • 입력 2023-06-12 21:44:35
    • 수정2023-06-20 13: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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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백지화됐던 신한울 3·4호기가 곧 착공에 들어갑니다.

새로운 원전에다, 수명이 다하는 원전들도 계속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원전 에너지 비중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석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자력발전솝니다.

지난해 말 전력 생산을 시작한 1호기.

바로 옆에는 신한울 3·4호기가 들어서는 실시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기조 속에 건설 계획이 백지화된 지 6년여 만입니다.

[강경성/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신한울 3·4호기는 2030년 이후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원전은 전력수급기본계획, 실시계획 승인, 건설 허가 등 3단계 인허가 절차를 거치는데, 실시계획 통과로 신한울 3·4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 허가만을 남겼습니다.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고리 2호기 등 2030년까지 설계 수명이 다하는 원전 열 기도 계속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가동 중인 원전 스물다섯 기 외에 이미 건설 중인 세 기, 이번에 승인된 두 기까지 총 서른 기의 원전이 가동될 전망입니다.

현재 2만 4천 메가와트 수준의 원전 발전량은 2030년 중반 3만 천 메가와트를 넘어서게 됩니다.

[유승훈/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장 : "원전이 제때 안들어오면 (전력계통에) 문제가 생깁니다, 전력수급에. 잘못하면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는 2036년까지 원전 에너지 비중을 34.6%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당장 이번 주 신한울 3·4호기의 기초공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계획단계에서 폐지된 원전 네 기의 건설도 정부가 다시 추진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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