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큰 불…‘대응 3단계’ 진화 중

입력 2023.06.15 (21:24) 수정 2023.06.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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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오후 대구에 있는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동원령 1호에 대응 3단계까지 발령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먼저, 화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화재 현장에서는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치고 있는데요.

불이 난 지 4시간이 지났지만,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저녁 7시 50분쯤 최고 비상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후 5시 25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한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6분 만에 대응 1단계를, 2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 붙는 등 확산하면서, 오후 7시 반쯤 다른 시도의 소방 인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가 발령됐고, 대응 3단계까지 격상됐습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차량 백여 대와 인원 260여 명이 동원돼있습니다.

소방청은 공장 직원 20여 명이 모두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진화 작업이 어려운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불이 난 곳은 서대구 일반산업단지 안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공장 건물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 불이 난 공장에서 옆 건물들로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저녁 8시를 기준으로 건물 4곳이 모두 불에 탔고 1곳도 일부 불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불에 타기 쉬운 섬유 제품을 취급하는 공장들이 모여 있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거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 서구청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3차례 발송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 조치 등을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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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큰 불…‘대응 3단계’ 진화 중
    • 입력 2023-06-15 21:24:54
    • 수정2023-06-15 22:06:03
    뉴스 9
[앵커]

오늘(15일) 오후 대구에 있는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동원령 1호에 대응 3단계까지 발령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먼저, 화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화재 현장에서는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치고 있는데요.

불이 난 지 4시간이 지났지만,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저녁 7시 50분쯤 최고 비상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후 5시 25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한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6분 만에 대응 1단계를, 2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 붙는 등 확산하면서, 오후 7시 반쯤 다른 시도의 소방 인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가 발령됐고, 대응 3단계까지 격상됐습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차량 백여 대와 인원 260여 명이 동원돼있습니다.

소방청은 공장 직원 20여 명이 모두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진화 작업이 어려운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불이 난 곳은 서대구 일반산업단지 안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공장 건물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 불이 난 공장에서 옆 건물들로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저녁 8시를 기준으로 건물 4곳이 모두 불에 탔고 1곳도 일부 불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불에 타기 쉬운 섬유 제품을 취급하는 공장들이 모여 있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거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 서구청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3차례 발송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 조치 등을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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