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 연쇄 설명회…수협은 ‘피해액 산정’ 착수
입력 2023.06.17 (07:33)
수정 2023.06.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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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정부가 대국민 설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그제(15일) 시작한 '일일 브리핑'에 더해 현장 설명회도 동시다발로 진행했는데, 수산업 종사자들은 소비 위축이 이미 시작됐다며 더 실질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라를 살피던 손님이 발길을 돌립니다.
평소 같으면 다 팔려야 하지만, 대야엔 여전히 소라가 남아있습니다.
일본이 오염수 설비 시운전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됐다고 상인들은 말합니다.
[윤영희/소래포구 상인 : "다 굶어 죽게 생겼어요. (평소의) 3분의 2 정도밖에 안 팔린다고 봐야죠."]
[소래포구 상인 : "사람 심리가 오염수 버린다 하면 어 이거 아닌데 하잖아요. (나라에선 맨날 괜찮다 안전하다...) 못 믿지, 그걸 어떻게 다 믿어."]
어민들도 생업을 멈춰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을 호소합니다.
[이창선/소래포구 어민 : "오염수 방류되는 순간 오염됐다 생각하시지 절대 안 먹죠. 나부터도 안 먹는데."]
이런 수산업계의 불안감을 달래는 데 정부는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초장 없어도 맛있어."]
어민, 상인을 만나 정부 지원책을 자세히 설명했고, 유통업계와는 소비 진작책도 논의했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 "특별경영안전자금이라든지, 우리 2차 보전 사업으로 금융 지원해 주는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정부의 거듭된 설명에도, 손실보상 요구 움직임은 구체화되는 양상입니다.
수협중앙회는 예상 피해액 산정을 시작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노동진/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 "우리 수산경제연구원에서 피해 범위 계산하고 피해 금액을 그거(산정)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손실보전과 특별법 제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이호 박준석 박상욱/영상편집:한찬의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정부가 대국민 설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그제(15일) 시작한 '일일 브리핑'에 더해 현장 설명회도 동시다발로 진행했는데, 수산업 종사자들은 소비 위축이 이미 시작됐다며 더 실질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라를 살피던 손님이 발길을 돌립니다.
평소 같으면 다 팔려야 하지만, 대야엔 여전히 소라가 남아있습니다.
일본이 오염수 설비 시운전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됐다고 상인들은 말합니다.
[윤영희/소래포구 상인 : "다 굶어 죽게 생겼어요. (평소의) 3분의 2 정도밖에 안 팔린다고 봐야죠."]
[소래포구 상인 : "사람 심리가 오염수 버린다 하면 어 이거 아닌데 하잖아요. (나라에선 맨날 괜찮다 안전하다...) 못 믿지, 그걸 어떻게 다 믿어."]
어민들도 생업을 멈춰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을 호소합니다.
[이창선/소래포구 어민 : "오염수 방류되는 순간 오염됐다 생각하시지 절대 안 먹죠. 나부터도 안 먹는데."]
이런 수산업계의 불안감을 달래는 데 정부는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초장 없어도 맛있어."]
어민, 상인을 만나 정부 지원책을 자세히 설명했고, 유통업계와는 소비 진작책도 논의했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 "특별경영안전자금이라든지, 우리 2차 보전 사업으로 금융 지원해 주는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정부의 거듭된 설명에도, 손실보상 요구 움직임은 구체화되는 양상입니다.
수협중앙회는 예상 피해액 산정을 시작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노동진/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 "우리 수산경제연구원에서 피해 범위 계산하고 피해 금액을 그거(산정)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손실보전과 특별법 제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이호 박준석 박상욱/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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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정부가 대국민 설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그제(15일) 시작한 '일일 브리핑'에 더해 현장 설명회도 동시다발로 진행했는데, 수산업 종사자들은 소비 위축이 이미 시작됐다며 더 실질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라를 살피던 손님이 발길을 돌립니다.
평소 같으면 다 팔려야 하지만, 대야엔 여전히 소라가 남아있습니다.
일본이 오염수 설비 시운전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됐다고 상인들은 말합니다.
[윤영희/소래포구 상인 : "다 굶어 죽게 생겼어요. (평소의) 3분의 2 정도밖에 안 팔린다고 봐야죠."]
[소래포구 상인 : "사람 심리가 오염수 버린다 하면 어 이거 아닌데 하잖아요. (나라에선 맨날 괜찮다 안전하다...) 못 믿지, 그걸 어떻게 다 믿어."]
어민들도 생업을 멈춰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을 호소합니다.
[이창선/소래포구 어민 : "오염수 방류되는 순간 오염됐다 생각하시지 절대 안 먹죠. 나부터도 안 먹는데."]
이런 수산업계의 불안감을 달래는 데 정부는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초장 없어도 맛있어."]
어민, 상인을 만나 정부 지원책을 자세히 설명했고, 유통업계와는 소비 진작책도 논의했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 "특별경영안전자금이라든지, 우리 2차 보전 사업으로 금융 지원해 주는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정부의 거듭된 설명에도, 손실보상 요구 움직임은 구체화되는 양상입니다.
수협중앙회는 예상 피해액 산정을 시작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노동진/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 "우리 수산경제연구원에서 피해 범위 계산하고 피해 금액을 그거(산정)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손실보전과 특별법 제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이호 박준석 박상욱/영상편집:한찬의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정부가 대국민 설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그제(15일) 시작한 '일일 브리핑'에 더해 현장 설명회도 동시다발로 진행했는데, 수산업 종사자들은 소비 위축이 이미 시작됐다며 더 실질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라를 살피던 손님이 발길을 돌립니다.
평소 같으면 다 팔려야 하지만, 대야엔 여전히 소라가 남아있습니다.
일본이 오염수 설비 시운전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됐다고 상인들은 말합니다.
[윤영희/소래포구 상인 : "다 굶어 죽게 생겼어요. (평소의) 3분의 2 정도밖에 안 팔린다고 봐야죠."]
[소래포구 상인 : "사람 심리가 오염수 버린다 하면 어 이거 아닌데 하잖아요. (나라에선 맨날 괜찮다 안전하다...) 못 믿지, 그걸 어떻게 다 믿어."]
어민들도 생업을 멈춰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을 호소합니다.
[이창선/소래포구 어민 : "오염수 방류되는 순간 오염됐다 생각하시지 절대 안 먹죠. 나부터도 안 먹는데."]
이런 수산업계의 불안감을 달래는 데 정부는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초장 없어도 맛있어."]
어민, 상인을 만나 정부 지원책을 자세히 설명했고, 유통업계와는 소비 진작책도 논의했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 "특별경영안전자금이라든지, 우리 2차 보전 사업으로 금융 지원해 주는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정부의 거듭된 설명에도, 손실보상 요구 움직임은 구체화되는 양상입니다.
수협중앙회는 예상 피해액 산정을 시작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노동진/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 "우리 수산경제연구원에서 피해 범위 계산하고 피해 금액을 그거(산정)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손실보전과 특별법 제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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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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