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현장은 아수라장

입력 2005.09.0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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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지만 유독가스 속에서 소방대원과 주민들의 구조작업도 필사적이었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둥같은 폭발음과 함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유리파편이 온 거리를 뒤덮었고 뼈대가 앙상하게 드러난 건물 모습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이 사고로 인근의 주택 열 채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고 차량 20여 대는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현장 목격자: "우리 집 유리창이 깨져서 나가보니가 아줌마들이 옷 벗은채로 뛰어내려서 가서 옷 덮어주고..."

건물 전체로 번진 불은 무려 한 시간 40분동안이나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사고현장에서 70여 미터 정도 떨어진 유리창도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불길과 연기로 인한 유독가스가 너무 심해 구조작업은 더욱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구조가 힘드니까 사람들이 4명인가 5명인가 막 뛰어내리고 2명인가 더 남아서"

그러나 화재현장에서는 사고현장 수습을 위한 시민정신이 빛을 발했습니다.

주민들이 유리창 밖으로 사다리를 대줘 탈출을 돕는가 하면 이불 귀퉁이를 잡고 쿠션을 만들어 구조를 용이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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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 현장은 아수라장
    • 입력 2005-09-02 20:58: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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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지만 유독가스 속에서 소방대원과 주민들의 구조작업도 필사적이었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둥같은 폭발음과 함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유리파편이 온 거리를 뒤덮었고 뼈대가 앙상하게 드러난 건물 모습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이 사고로 인근의 주택 열 채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고 차량 20여 대는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현장 목격자: "우리 집 유리창이 깨져서 나가보니가 아줌마들이 옷 벗은채로 뛰어내려서 가서 옷 덮어주고..." 건물 전체로 번진 불은 무려 한 시간 40분동안이나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사고현장에서 70여 미터 정도 떨어진 유리창도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불길과 연기로 인한 유독가스가 너무 심해 구조작업은 더욱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구조가 힘드니까 사람들이 4명인가 5명인가 막 뛰어내리고 2명인가 더 남아서" 그러나 화재현장에서는 사고현장 수습을 위한 시민정신이 빛을 발했습니다. 주민들이 유리창 밖으로 사다리를 대줘 탈출을 돕는가 하면 이불 귀퉁이를 잡고 쿠션을 만들어 구조를 용이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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