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상태 뉴올리언스…방위군에 사살권
입력 2005.09.0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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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최악의 미국 허리케인 재난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에 약탈과 방화, 총격전까지 벌어지자 주 정부가 중무장한 방위군에 사살권을 주며 질서유지에 나섰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지 닷새 째.
뉴올리언스 지역에는 오늘도 약탈과 방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재민: "이제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 서로 훔칠 수 밖에 없습니다."
구호작업을 벌이던 응급의료 헬기가 총격을 받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재민 소개 작업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병원에서까지 총격전이 벌어져 환자들의 공포는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당뇨병 환자: "난 정말 이렇게 죽기 싫습니다."
또 미시시피 강변에 있는 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이 일어나는 등 도시 전체가 전시상황에 준할 정도의 무정부 상태에 빠지자 주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자연 재해 사상 최대 규모인 3만여 명의 주 방위군과 장갑차를 투입해 치안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방위군에게는 약탈자와 난동자들을 사살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캐스린 블랑코(루이지애나 주지사): "루이지애나 법을 엄격히 적용해 혼란을 막기 위한 모든 방법을 불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직도 수만명의 사람들이 고립돼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만 방위군까지 동원케 한 폭력과 무질서는 구호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 입니다.
지금부터는 최악의 미국 허리케인 재난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에 약탈과 방화, 총격전까지 벌어지자 주 정부가 중무장한 방위군에 사살권을 주며 질서유지에 나섰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지 닷새 째.
뉴올리언스 지역에는 오늘도 약탈과 방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재민: "이제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 서로 훔칠 수 밖에 없습니다."
구호작업을 벌이던 응급의료 헬기가 총격을 받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재민 소개 작업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병원에서까지 총격전이 벌어져 환자들의 공포는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당뇨병 환자: "난 정말 이렇게 죽기 싫습니다."
또 미시시피 강변에 있는 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이 일어나는 등 도시 전체가 전시상황에 준할 정도의 무정부 상태에 빠지자 주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자연 재해 사상 최대 규모인 3만여 명의 주 방위군과 장갑차를 투입해 치안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방위군에게는 약탈자와 난동자들을 사살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캐스린 블랑코(루이지애나 주지사): "루이지애나 법을 엄격히 적용해 혼란을 막기 위한 모든 방법을 불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직도 수만명의 사람들이 고립돼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만 방위군까지 동원케 한 폭력과 무질서는 구호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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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정부상태 뉴올리언스…방위군에 사살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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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최악의 미국 허리케인 재난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에 약탈과 방화, 총격전까지 벌어지자 주 정부가 중무장한 방위군에 사살권을 주며 질서유지에 나섰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지 닷새 째.
뉴올리언스 지역에는 오늘도 약탈과 방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재민: "이제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 서로 훔칠 수 밖에 없습니다."
구호작업을 벌이던 응급의료 헬기가 총격을 받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재민 소개 작업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병원에서까지 총격전이 벌어져 환자들의 공포는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당뇨병 환자: "난 정말 이렇게 죽기 싫습니다."
또 미시시피 강변에 있는 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이 일어나는 등 도시 전체가 전시상황에 준할 정도의 무정부 상태에 빠지자 주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자연 재해 사상 최대 규모인 3만여 명의 주 방위군과 장갑차를 투입해 치안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방위군에게는 약탈자와 난동자들을 사살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캐스린 블랑코(루이지애나 주지사): "루이지애나 법을 엄격히 적용해 혼란을 막기 위한 모든 방법을 불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직도 수만명의 사람들이 고립돼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만 방위군까지 동원케 한 폭력과 무질서는 구호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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