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정찰위성 발사 실패, ‘가장 엄중한 결함’”…책임자 공개 비판

입력 2023.06.19 (09:33) 수정 2023.06.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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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한 '만리경 1호'의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규정하고 추가발사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대남, 대미 업무를 맡았던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16일부터 3일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규정하고, 위성 발사 준비사업을 추진한 책임자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번 발사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른 시일 안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정찰정보능력을 제고하는 전투적 과업이 제시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한 '만리경 1호' 발사 실패 이후 이른 시일 내 추가 발사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습니다.

김영철은 2021년 제8차 당대회에서 대남비서 자리가 없어지면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고, 지난해에는 통일전선부장에서도 물러난 바 있습니다.

김 전 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리면서, 앞으로 대남업무에도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지난해 6월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이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 간부들과 회의에 참석해 대외전략과 경제성과를 논의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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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정찰위성 발사 실패, ‘가장 엄중한 결함’”…책임자 공개 비판
    • 입력 2023-06-19 09:33:03
    • 수정2023-06-19 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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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한 '만리경 1호'의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규정하고 추가발사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대남, 대미 업무를 맡았던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16일부터 3일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규정하고, 위성 발사 준비사업을 추진한 책임자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번 발사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른 시일 안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정찰정보능력을 제고하는 전투적 과업이 제시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한 '만리경 1호' 발사 실패 이후 이른 시일 내 추가 발사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습니다.

김영철은 2021년 제8차 당대회에서 대남비서 자리가 없어지면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고, 지난해에는 통일전선부장에서도 물러난 바 있습니다.

김 전 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리면서, 앞으로 대남업무에도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지난해 6월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이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 간부들과 회의에 참석해 대외전략과 경제성과를 논의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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