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주춤…경상도·동해안엔 ‘폭염특보’

입력 2023.06.27 (12:02) 수정 2023.06.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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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물러가고 맑은 하늘을 되찾았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장맛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비구름이 빠져나간 경상도와 동해안 일부 지역엔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침까지 강원과 경북 지역에 강한 비를 내렸던 비구름이 물러가고 맑은 하늘이 나타났습니다.

어제와 오늘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많은 비를 뿌린 저기압은 정체전선을 남부지방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전선이 북상하며 지금까지 제주도에는 최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강원과 충청, 남부지방에도 18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며 피해도 있었습니다.

충북 충주에는 어제 오후 한 시간동안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고, 호우주의보와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밤까지 비가 이어지며 공사 현장의 토사가 유출되고, 오래된 축대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저기압이 빠져나간 오늘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습니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에는 30에서 100mm, 많은 곳 150mm가 넘는 비가 더 오겠고, 전남과 경남에는 1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구름이 빠져나간 경북과 경남 북부, 강원 동해안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남하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체감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보 기간은 길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제주와 남해안의 장맛비가 그치겠지만,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층이 불안정해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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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맛비 주춤…경상도·동해안엔 ‘폭염특보’
    • 입력 2023-06-27 12:02:41
    • 수정2023-06-27 19:51:57
    뉴스 12
[앵커]

어제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물러가고 맑은 하늘을 되찾았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장맛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비구름이 빠져나간 경상도와 동해안 일부 지역엔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침까지 강원과 경북 지역에 강한 비를 내렸던 비구름이 물러가고 맑은 하늘이 나타났습니다.

어제와 오늘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많은 비를 뿌린 저기압은 정체전선을 남부지방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전선이 북상하며 지금까지 제주도에는 최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강원과 충청, 남부지방에도 18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며 피해도 있었습니다.

충북 충주에는 어제 오후 한 시간동안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고, 호우주의보와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밤까지 비가 이어지며 공사 현장의 토사가 유출되고, 오래된 축대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저기압이 빠져나간 오늘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습니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에는 30에서 100mm, 많은 곳 150mm가 넘는 비가 더 오겠고, 전남과 경남에는 1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구름이 빠져나간 경북과 경남 북부, 강원 동해안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남하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체감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보 기간은 길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제주와 남해안의 장맛비가 그치겠지만,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층이 불안정해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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