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소년의 꿈 ‘ET야구단’ 지켜주세요
입력 2023.06.27 (19:14)
수정 2023.06.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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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는 발달 장애인 청소년들로 꾸려진 야구단이 있습니다.
던지고, 치고, 달리며 자립심을 키우는 이 야구단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가, 고향사랑 기부제 덕을 보게 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성균/ET야구단 코치 : "어디로 갈지 몰라. 오 나이스. 다음."]
공을 글러브로 잡는 수비 훈련 모습이 진지합니다.
방망이를 힘껏 휘둘러보지만 파울.
겨우 1루를 밟아보나 했더니 '아웃'.
플레이는 서툴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김하성/ET야구단원 : "야구는 공 던지는 게 제일 재밌어요."]
[권지유/ET야구단원 : "야구를 연습해서 꼭 기아 선수가 돼서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ET야구단은 2016년 전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입니다.
매주 토요일 훈련하는데 최근에는 한 경기를 다 소화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김태선/ET야구단 코치 : "1~2년 정도 훈련만 했었는데 코로나 풀리고 나서 경기를 했더니 아이들이 스트라이크도 집어넣고 방망이도 치고..."]
그런데 약속된 후원 기간이 올해로 끝나 야구단이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구원 투수'로 나선 건, 광주광역시 동구청입니다.
ET 야구단 지원을 고향사랑 기부금 목적 사업에 포함한 겁니다.
[이원근/광주 동구청 기획예산실장 : "자존감과 사회의 포용성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업을 지속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고향사랑 기부제 사업으로..."]
광주 동구의 후원은 내년부터입니다.
[이승윤/ET야구단원 : "(친구들한테 한 마디 해주세요) 야구단 화이팅."]
ET야구단의 꿈은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만큼 같이 자라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광주에는 발달 장애인 청소년들로 꾸려진 야구단이 있습니다.
던지고, 치고, 달리며 자립심을 키우는 이 야구단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가, 고향사랑 기부제 덕을 보게 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성균/ET야구단 코치 : "어디로 갈지 몰라. 오 나이스. 다음."]
공을 글러브로 잡는 수비 훈련 모습이 진지합니다.
방망이를 힘껏 휘둘러보지만 파울.
겨우 1루를 밟아보나 했더니 '아웃'.
플레이는 서툴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김하성/ET야구단원 : "야구는 공 던지는 게 제일 재밌어요."]
[권지유/ET야구단원 : "야구를 연습해서 꼭 기아 선수가 돼서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ET야구단은 2016년 전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입니다.
매주 토요일 훈련하는데 최근에는 한 경기를 다 소화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김태선/ET야구단 코치 : "1~2년 정도 훈련만 했었는데 코로나 풀리고 나서 경기를 했더니 아이들이 스트라이크도 집어넣고 방망이도 치고..."]
그런데 약속된 후원 기간이 올해로 끝나 야구단이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구원 투수'로 나선 건, 광주광역시 동구청입니다.
ET 야구단 지원을 고향사랑 기부금 목적 사업에 포함한 겁니다.
[이원근/광주 동구청 기획예산실장 : "자존감과 사회의 포용성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업을 지속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고향사랑 기부제 사업으로..."]
광주 동구의 후원은 내년부터입니다.
[이승윤/ET야구단원 : "(친구들한테 한 마디 해주세요) 야구단 화이팅."]
ET야구단의 꿈은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만큼 같이 자라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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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 청소년의 꿈 ‘ET야구단’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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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7 20:19:39
[앵커]
광주에는 발달 장애인 청소년들로 꾸려진 야구단이 있습니다.
던지고, 치고, 달리며 자립심을 키우는 이 야구단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가, 고향사랑 기부제 덕을 보게 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성균/ET야구단 코치 : "어디로 갈지 몰라. 오 나이스. 다음."]
공을 글러브로 잡는 수비 훈련 모습이 진지합니다.
방망이를 힘껏 휘둘러보지만 파울.
겨우 1루를 밟아보나 했더니 '아웃'.
플레이는 서툴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김하성/ET야구단원 : "야구는 공 던지는 게 제일 재밌어요."]
[권지유/ET야구단원 : "야구를 연습해서 꼭 기아 선수가 돼서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ET야구단은 2016년 전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입니다.
매주 토요일 훈련하는데 최근에는 한 경기를 다 소화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김태선/ET야구단 코치 : "1~2년 정도 훈련만 했었는데 코로나 풀리고 나서 경기를 했더니 아이들이 스트라이크도 집어넣고 방망이도 치고..."]
그런데 약속된 후원 기간이 올해로 끝나 야구단이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구원 투수'로 나선 건, 광주광역시 동구청입니다.
ET 야구단 지원을 고향사랑 기부금 목적 사업에 포함한 겁니다.
[이원근/광주 동구청 기획예산실장 : "자존감과 사회의 포용성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업을 지속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고향사랑 기부제 사업으로..."]
광주 동구의 후원은 내년부터입니다.
[이승윤/ET야구단원 : "(친구들한테 한 마디 해주세요) 야구단 화이팅."]
ET야구단의 꿈은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만큼 같이 자라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광주에는 발달 장애인 청소년들로 꾸려진 야구단이 있습니다.
던지고, 치고, 달리며 자립심을 키우는 이 야구단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가, 고향사랑 기부제 덕을 보게 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성균/ET야구단 코치 : "어디로 갈지 몰라. 오 나이스. 다음."]
공을 글러브로 잡는 수비 훈련 모습이 진지합니다.
방망이를 힘껏 휘둘러보지만 파울.
겨우 1루를 밟아보나 했더니 '아웃'.
플레이는 서툴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김하성/ET야구단원 : "야구는 공 던지는 게 제일 재밌어요."]
[권지유/ET야구단원 : "야구를 연습해서 꼭 기아 선수가 돼서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ET야구단은 2016년 전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입니다.
매주 토요일 훈련하는데 최근에는 한 경기를 다 소화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김태선/ET야구단 코치 : "1~2년 정도 훈련만 했었는데 코로나 풀리고 나서 경기를 했더니 아이들이 스트라이크도 집어넣고 방망이도 치고..."]
그런데 약속된 후원 기간이 올해로 끝나 야구단이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구원 투수'로 나선 건, 광주광역시 동구청입니다.
ET 야구단 지원을 고향사랑 기부금 목적 사업에 포함한 겁니다.
[이원근/광주 동구청 기획예산실장 : "자존감과 사회의 포용성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업을 지속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고향사랑 기부제 사업으로..."]
광주 동구의 후원은 내년부터입니다.
[이승윤/ET야구단원 : "(친구들한테 한 마디 해주세요) 야구단 화이팅."]
ET야구단의 꿈은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만큼 같이 자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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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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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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