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20km 만취 역주행 운전자…추격전 끝 검거

입력 2023.07.05 (18:23) 수정 2023.07.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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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시간 술을 마신채 국도를 역주행하면서 경남 진주 도심을 내달리던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지시를 무시한 채 수차례 역주행과 신호를 위반한 막무가내 운전은 20분이나 이어졌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지나가고, 뒤이어 경찰차 한 대가 쫓아갑니다.

빨간불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내달리는 승용차, 역주행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멈추라고 요청하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차선을 무시하고 좌회전하면서 경찰차와 충돌합니다.

문이 찌그러진 승용차는 계속 도주하고, 또 다른 경찰차를 다시 들이받습니다.

경남 진주 도심에 들어선 뒤에도 신호와 차선을 계속 위반하며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합니다.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다른 승용차와 부딪힐 뻔하자 경찰차가 이를 가까스로 저지합니다.

또다시 신호를 무시한 채 다리에 진입한 승용차는 경찰차와 또 한차례 충돌하면서 난간을 들이받은 뒤 뒤집어집니다.

승용차의 도주와 경찰차의 추격은 20km, 20분이나 이어졌습니다.

[정석용/경장/진주경찰서 진양호지구대 : "(역주행과 신호위반 탓에) 2차적으로 대형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고요. 음주 감지를 하니까 감지기에서 빨간불이 떠서 음주 감지가 되는 걸 저희가 확인을 했고..."]

이번 추격전으로 경찰 2명이 다쳤고, 40대 운전자 A 씨도 다리를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술을 마셨다고 진술하면서도 음주 측정이 어려워 채혈을 진행했고,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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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시간 20km 만취 역주행 운전자…추격전 끝 검거
    • 입력 2023-07-05 18:23:15
    • 수정2023-07-05 18: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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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시간 술을 마신채 국도를 역주행하면서 경남 진주 도심을 내달리던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지시를 무시한 채 수차례 역주행과 신호를 위반한 막무가내 운전은 20분이나 이어졌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지나가고, 뒤이어 경찰차 한 대가 쫓아갑니다.

빨간불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내달리는 승용차, 역주행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멈추라고 요청하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차선을 무시하고 좌회전하면서 경찰차와 충돌합니다.

문이 찌그러진 승용차는 계속 도주하고, 또 다른 경찰차를 다시 들이받습니다.

경남 진주 도심에 들어선 뒤에도 신호와 차선을 계속 위반하며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합니다.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다른 승용차와 부딪힐 뻔하자 경찰차가 이를 가까스로 저지합니다.

또다시 신호를 무시한 채 다리에 진입한 승용차는 경찰차와 또 한차례 충돌하면서 난간을 들이받은 뒤 뒤집어집니다.

승용차의 도주와 경찰차의 추격은 20km, 20분이나 이어졌습니다.

[정석용/경장/진주경찰서 진양호지구대 : "(역주행과 신호위반 탓에) 2차적으로 대형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고요. 음주 감지를 하니까 감지기에서 빨간불이 떠서 음주 감지가 되는 걸 저희가 확인을 했고..."]

이번 추격전으로 경찰 2명이 다쳤고, 40대 운전자 A 씨도 다리를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술을 마셨다고 진술하면서도 음주 측정이 어려워 채혈을 진행했고,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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