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00㎜ 폭우로 물바다

입력 2005.09.07 (22:3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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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부터는 각 지역의 피해상황 알아보겠습니다.
62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울산은 한 때 도시 전체가 물바다가 됐지만 빠른 속도로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바다로 변한 도로 위에서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이 펼쳐집니다.

큰 차들이야 문제가 없지만 소형차들은 얼핏 보기도 위험 천만입니다.

시동이 꺼져 아예 멈춰 선 자동차도 부지기숩니다.

물벼락을 맞은 주택에서는 가재도구들이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이재민들의 마음은 참담하기 이를 때 없습니다.

<인터뷰> 김국환(울산시 야음동) :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니까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옆집은 더 심하다"
새벽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는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화물 열차가 탈선해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녹취> 철도청 관계자 : "(인명피해는 있습니까?) 인명피해 같은 것은 없습니다. (복구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까요?) 많이 안 걸릴거예요. 복구 차량하고 왔기 때문에..."

만수위 직전까지 물이 차 올랐는데 비는 그칠 줄을 모릅니다.

놀란 주민들은 구청 강당으로 몸을 피해 새우잠을 청했습니다.

어젯밤 한때 도시 기능이 마비됐던 울산은 태풍이 물러나자 마자 오늘 오전부터 곧바로 정상을 되찾았고 피해 지역에서는 활기찬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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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600㎜ 폭우로 물바다
    • 입력 2005-09-07 21:04: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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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부터는 각 지역의 피해상황 알아보겠습니다. 62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울산은 한 때 도시 전체가 물바다가 됐지만 빠른 속도로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바다로 변한 도로 위에서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이 펼쳐집니다. 큰 차들이야 문제가 없지만 소형차들은 얼핏 보기도 위험 천만입니다. 시동이 꺼져 아예 멈춰 선 자동차도 부지기숩니다. 물벼락을 맞은 주택에서는 가재도구들이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이재민들의 마음은 참담하기 이를 때 없습니다. <인터뷰> 김국환(울산시 야음동) :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니까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옆집은 더 심하다" 새벽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는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화물 열차가 탈선해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녹취> 철도청 관계자 : "(인명피해는 있습니까?) 인명피해 같은 것은 없습니다. (복구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까요?) 많이 안 걸릴거예요. 복구 차량하고 왔기 때문에..." 만수위 직전까지 물이 차 올랐는데 비는 그칠 줄을 모릅니다. 놀란 주민들은 구청 강당으로 몸을 피해 새우잠을 청했습니다. 어젯밤 한때 도시 기능이 마비됐던 울산은 태풍이 물러나자 마자 오늘 오전부터 곧바로 정상을 되찾았고 피해 지역에서는 활기찬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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