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국감 증인 채택 논란

입력 2005.09.08 (22:1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요즘 국회에서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상임위원회별로 증인 선정작입이 한창입니다만 누구보다도 이건희 삼성회장의 증인 채택여부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회 증언대에 나올 수 있을까?

오늘 열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선 논란끝에 이건희 회장의 증인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뒤로 미뤘습니다.

팽팽한 입장차때문입니다.

불법도청테이프 내용 폭로로 삼성의 정경언 유착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이 회장의 직접 증언해야한다는 주장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기업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 : "경제권력의 중심인 삼성그룹 회장을 증인 채택으로해서 서민경제발전방향을 점검 중요하다."

<녹취> 신국환(무소속 의원) : "바쁜 기업들의 CEO 불러 시간낭비하고 실속도 없고...."

열린우리당이 당내 입장조율을 남기고 있는가운데 한나라당은 검찰이 수사중인만큼 이건희 회장의 증인선정에 대해 반대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증인채택을 둘러싼 로비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박영선(열린우리당 의원) : "명단이 밖으로 유출돼서 이것이 마치 무슨 로비 대상처럼 되고 있거든요?"

지난해 국정감사를 앞두고도 논의되다가 무산됐던 이건희 회장의 증인채택,검찰이 이회장을 조사할것인지를 놓고 지금 딜레마에 빠져있듯 정치권은 최초의 증인채택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건희 회장, 국감 증인 채택 논란
    • 입력 2005-09-08 21:05:4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멘트> 요즘 국회에서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상임위원회별로 증인 선정작입이 한창입니다만 누구보다도 이건희 삼성회장의 증인 채택여부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회 증언대에 나올 수 있을까? 오늘 열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선 논란끝에 이건희 회장의 증인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뒤로 미뤘습니다. 팽팽한 입장차때문입니다. 불법도청테이프 내용 폭로로 삼성의 정경언 유착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이 회장의 직접 증언해야한다는 주장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기업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 : "경제권력의 중심인 삼성그룹 회장을 증인 채택으로해서 서민경제발전방향을 점검 중요하다." <녹취> 신국환(무소속 의원) : "바쁜 기업들의 CEO 불러 시간낭비하고 실속도 없고...." 열린우리당이 당내 입장조율을 남기고 있는가운데 한나라당은 검찰이 수사중인만큼 이건희 회장의 증인선정에 대해 반대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증인채택을 둘러싼 로비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박영선(열린우리당 의원) : "명단이 밖으로 유출돼서 이것이 마치 무슨 로비 대상처럼 되고 있거든요?" 지난해 국정감사를 앞두고도 논의되다가 무산됐던 이건희 회장의 증인채택,검찰이 이회장을 조사할것인지를 놓고 지금 딜레마에 빠져있듯 정치권은 최초의 증인채택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