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안 쓰고 초과 저축한 돈만 100조원…“집 사지 말고, 제발 외식· 국내여행에 쓰세요”

입력 2023.07.25 (18:31) 수정 2023.07.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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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푭니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오늘 발표됐는데요.

0.6%, 두 분기 연속 성장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서라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 있었죠.

그런데 실생활에서 체감할 내용은 민간소비 감소입니다.

민간소비를 보면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0.1% 감소했는데요.

음식과 숙박 등에서 소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5월 연휴에 기상 악화 등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3/4분기 이후에는 소비자심리 개선 등의 영향을 받아서 완만한 회복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가정에서 저축한 돈이 소비로 흘러가냐입니다.

가계 부채는 OECD 최상위권인데, 코로나19 기간 초과 저축이 최대 130조 원, 명목 민간소비의 12.4%라는 게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인데요.

빚도 안 갚고 소비도 안 하고 저축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한은은 이 돈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갈 경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고, 현대경제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고 외국인 관광 촉진 등의 소비지출 증대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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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5 18:31:24
    • 수정2023-07-25 18: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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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푭니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오늘 발표됐는데요.

0.6%, 두 분기 연속 성장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서라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 있었죠.

그런데 실생활에서 체감할 내용은 민간소비 감소입니다.

민간소비를 보면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0.1% 감소했는데요.

음식과 숙박 등에서 소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5월 연휴에 기상 악화 등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3/4분기 이후에는 소비자심리 개선 등의 영향을 받아서 완만한 회복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가정에서 저축한 돈이 소비로 흘러가냐입니다.

가계 부채는 OECD 최상위권인데, 코로나19 기간 초과 저축이 최대 130조 원, 명목 민간소비의 12.4%라는 게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인데요.

빚도 안 갚고 소비도 안 하고 저축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한은은 이 돈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갈 경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고, 현대경제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고 외국인 관광 촉진 등의 소비지출 증대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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