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 해상 실크로드 역사 한자리에

입력 2023.08.01 (12:48) 수정 2023.08.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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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고대 해상무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취안저우 해양교통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동서양 해상 실크로드의 기점인 푸젠성 취안저우.

이곳에는 고대 해상 무역의 역사와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전시해 놓은 해외교통사박물관이 유명합니다.

고대 선박과 향신료, 도자기 등 여러 무역품과 종교 유물들이 빼곡하게 전시돼 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위용을 자랑하는 남송 시대 선박입니다.

해상 실크로드를 누볐던 이 배는 무려 750여 년이나 됐다고 합니다.

[천칭옌/박물관 부관장 : "1974년 취안저우만에서 발굴됐습니다. 유일한 원양 나무 범선입니다."]

길이 34 미터, 폭 11 미터인 이 배는 당시 엄청난 양의 향신료와 약을 실었다고 합니다.

화물을 분리 수납해 운반하도록 한, 배의 구조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사람의 갈비뼈를 연상시키는 이 구조는 선박을 튼튼히 하는 뼈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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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고대 해상 실크로드 역사 한자리에
    • 입력 2023-08-01 12:48:32
    • 수정2023-08-01 12:57:20
    뉴스 12
[앵커]

중국 고대 해상무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취안저우 해양교통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동서양 해상 실크로드의 기점인 푸젠성 취안저우.

이곳에는 고대 해상 무역의 역사와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전시해 놓은 해외교통사박물관이 유명합니다.

고대 선박과 향신료, 도자기 등 여러 무역품과 종교 유물들이 빼곡하게 전시돼 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위용을 자랑하는 남송 시대 선박입니다.

해상 실크로드를 누볐던 이 배는 무려 750여 년이나 됐다고 합니다.

[천칭옌/박물관 부관장 : "1974년 취안저우만에서 발굴됐습니다. 유일한 원양 나무 범선입니다."]

길이 34 미터, 폭 11 미터인 이 배는 당시 엄청난 양의 향신료와 약을 실었다고 합니다.

화물을 분리 수납해 운반하도록 한, 배의 구조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사람의 갈비뼈를 연상시키는 이 구조는 선박을 튼튼히 하는 뼈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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