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막강해지는 일본 자위대
입력 2000.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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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일본의 자위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이드 라인법 통과이후 법적 제약을 벗어 던
진 자위대가 오늘 방위청 청사를 이전하면서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군대로 다시 태어
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오늘 오전 9시 도쿄 신주쿠의 방위청사 자위대의 증강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신청사
이전 식이 열렸습니다. 19층 본 청사를 비롯해 5동의 건물은 하이테크 청사로, 최첨단 전
자전을 수행할 수 있는 일본자위대의 새 사령탑입니다.
⊙ 가와라 / 일 방위청 장관 :
뛰어난 역량과 군사력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지난해 5월 가이드라인법 통과를 계기로 변신의 날개를 단 일본 자위대는 제도 정비와
군비증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병력 24만 명, 전차 1,100대 전투기 300대, 여
기에다 최첨단 구축함 4척과 장거리 수송기 도입 등으로 일본열도만이 아니라 주변국 어
디든 출동할 태세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올해 방위예산도 무려 5조 엔, 세계 4위의 규모
입니다. 일본 의회도 군대보호금지를 주장한 헌법의 개정 움직임과 방위청을 국방청으로
승격시키는 작업으로 사실상 군대보유로 치닫고 있습니다.
⊙ 마에다 / 도쿄 국제대 교수 :
예산만 보면 세계 2~3위 군사조직입니다. 헌법과 괴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창사 46년만에 사실상 정규 군대로 탈바꿈한 일본의 자위대, 자위대의 군사력이 막강해
질 수록 주변국의 긴장과 우려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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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막강해지는 일본 자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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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 김종진 앵커 :
일본의 자위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이드 라인법 통과이후 법적 제약을 벗어 던
진 자위대가 오늘 방위청 청사를 이전하면서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군대로 다시 태어
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오늘 오전 9시 도쿄 신주쿠의 방위청사 자위대의 증강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신청사
이전 식이 열렸습니다. 19층 본 청사를 비롯해 5동의 건물은 하이테크 청사로, 최첨단 전
자전을 수행할 수 있는 일본자위대의 새 사령탑입니다.
⊙ 가와라 / 일 방위청 장관 :
뛰어난 역량과 군사력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지난해 5월 가이드라인법 통과를 계기로 변신의 날개를 단 일본 자위대는 제도 정비와
군비증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병력 24만 명, 전차 1,100대 전투기 300대, 여
기에다 최첨단 구축함 4척과 장거리 수송기 도입 등으로 일본열도만이 아니라 주변국 어
디든 출동할 태세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올해 방위예산도 무려 5조 엔, 세계 4위의 규모
입니다. 일본 의회도 군대보호금지를 주장한 헌법의 개정 움직임과 방위청을 국방청으로
승격시키는 작업으로 사실상 군대보유로 치닫고 있습니다.
⊙ 마에다 / 도쿄 국제대 교수 :
예산만 보면 세계 2~3위 군사조직입니다. 헌법과 괴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창사 46년만에 사실상 정규 군대로 탈바꿈한 일본의 자위대, 자위대의 군사력이 막강해
질 수록 주변국의 긴장과 우려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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