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로, 모스크바로…전선 확대되는 우크라 전쟁
입력 2023.08.07 (09:41)
수정 2023.08.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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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1년 반을 훌쩍 넘긴 전쟁, 전선이 점점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곡물협정으로 안전이 보장됐던 흑해, 그리고 국경에서 수백km 떨어진 모스크바도 더 이상 전쟁의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최근 흑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이용한 대규모 야간 공습을 벌였다고 현지 시각 6일 우크라이나군이 밝혔습니다.
공습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과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자폭 드론 등 70여 대가 동원됐고 남부 자포리자와 서부 흐멜니츠키 등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킨잘은 기존 방공망으로는 공중 요격하기가 쉽지 않은 무기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얼마나 많은 러시아의 공격이 있었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겁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을 위해 자유를 수호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최근 흑해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성 성격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과 4일 흑해함대 상륙함과 러시아 유조선이 해상 드론의 공격을 받았는데 러시아는 이에 대해 대응 없이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은 흑해와 러시아 본토로 전선이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러시아는 오데사항과 다뉴브강 항만을 연일 타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흑해상 공격은 이에 대한 맞대응의 성격입니다.
러시아 본토, 특히 모스크바를 겨냥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도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현지 시각 6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크렘린궁 공습 이후 뜸했던 우크라이나군의 모스크바 드론 공격은 이날까지 7월 이후에만 6차례 가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서호정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1년 반을 훌쩍 넘긴 전쟁, 전선이 점점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곡물협정으로 안전이 보장됐던 흑해, 그리고 국경에서 수백km 떨어진 모스크바도 더 이상 전쟁의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최근 흑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이용한 대규모 야간 공습을 벌였다고 현지 시각 6일 우크라이나군이 밝혔습니다.
공습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과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자폭 드론 등 70여 대가 동원됐고 남부 자포리자와 서부 흐멜니츠키 등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킨잘은 기존 방공망으로는 공중 요격하기가 쉽지 않은 무기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얼마나 많은 러시아의 공격이 있었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겁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을 위해 자유를 수호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최근 흑해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성 성격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과 4일 흑해함대 상륙함과 러시아 유조선이 해상 드론의 공격을 받았는데 러시아는 이에 대해 대응 없이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은 흑해와 러시아 본토로 전선이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러시아는 오데사항과 다뉴브강 항만을 연일 타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흑해상 공격은 이에 대한 맞대응의 성격입니다.
러시아 본토, 특히 모스크바를 겨냥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도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현지 시각 6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크렘린궁 공습 이후 뜸했던 우크라이나군의 모스크바 드론 공격은 이날까지 7월 이후에만 6차례 가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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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해로, 모스크바로…전선 확대되는 우크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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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07 09:41:50
- 수정2023-08-07 09: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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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1년 반을 훌쩍 넘긴 전쟁, 전선이 점점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곡물협정으로 안전이 보장됐던 흑해, 그리고 국경에서 수백km 떨어진 모스크바도 더 이상 전쟁의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최근 흑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이용한 대규모 야간 공습을 벌였다고 현지 시각 6일 우크라이나군이 밝혔습니다.
공습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과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자폭 드론 등 70여 대가 동원됐고 남부 자포리자와 서부 흐멜니츠키 등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킨잘은 기존 방공망으로는 공중 요격하기가 쉽지 않은 무기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얼마나 많은 러시아의 공격이 있었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겁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을 위해 자유를 수호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최근 흑해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성 성격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과 4일 흑해함대 상륙함과 러시아 유조선이 해상 드론의 공격을 받았는데 러시아는 이에 대해 대응 없이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은 흑해와 러시아 본토로 전선이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러시아는 오데사항과 다뉴브강 항만을 연일 타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흑해상 공격은 이에 대한 맞대응의 성격입니다.
러시아 본토, 특히 모스크바를 겨냥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도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현지 시각 6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크렘린궁 공습 이후 뜸했던 우크라이나군의 모스크바 드론 공격은 이날까지 7월 이후에만 6차례 가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서호정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1년 반을 훌쩍 넘긴 전쟁, 전선이 점점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곡물협정으로 안전이 보장됐던 흑해, 그리고 국경에서 수백km 떨어진 모스크바도 더 이상 전쟁의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최근 흑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이용한 대규모 야간 공습을 벌였다고 현지 시각 6일 우크라이나군이 밝혔습니다.
공습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과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자폭 드론 등 70여 대가 동원됐고 남부 자포리자와 서부 흐멜니츠키 등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킨잘은 기존 방공망으로는 공중 요격하기가 쉽지 않은 무기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얼마나 많은 러시아의 공격이 있었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겁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을 위해 자유를 수호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최근 흑해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성 성격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과 4일 흑해함대 상륙함과 러시아 유조선이 해상 드론의 공격을 받았는데 러시아는 이에 대해 대응 없이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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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러시아는 오데사항과 다뉴브강 항만을 연일 타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흑해상 공격은 이에 대한 맞대응의 성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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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현지 시각 6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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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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