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서 남편 흉기로 찌른 아내 체포…‘분당 흉기난동’ 피해 20대 끝내 숨져

입력 2023.08.29 (06:16) 수정 2023.08.2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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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구로구의 다가구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러 체포됐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어제 저녁에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뇌사 상태에 빠져있던 20대 여성이 치료 중 끝내 숨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목 부위에 손을 댄 채 비틀거리며 걸어옵니다.

이 남성은 주저앉더니 약 2분 뒤, 바닥으로 완전히 쓰러집니다.

조금 뒤 누군가 달려오고, 곧이어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구로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남편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60대인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20대 여성이 어제 저녁 숨졌습니다.

피해자는 어제 오후 9시 55분쯤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 최원종의 차에 치인 피해자는 한 달 가까이 치료받았지만, 위중한 상태에서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KBS와 만난 피해자의 가족들은 피해자가 겨우 20살의 대학생으로, 밝고 장난기 많은 외동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대 피해자 가족/지난 9일/음성변조 : "착실하고 해맑고 밝고 모두한테 사랑받고, 사랑 주면서 생활하던 아이예요."]

최원종은 살인 등 혐의로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수사팀을 꾸려 보완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하늘 위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광주광역시 동구의 2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전체가 불에 완전히 탔고, 인근 주민 2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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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로서 남편 흉기로 찌른 아내 체포…‘분당 흉기난동’ 피해 20대 끝내 숨져
    • 입력 2023-08-29 06:16:41
    • 수정2023-08-29 0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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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구로구의 다가구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러 체포됐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어제 저녁에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뇌사 상태에 빠져있던 20대 여성이 치료 중 끝내 숨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목 부위에 손을 댄 채 비틀거리며 걸어옵니다.

이 남성은 주저앉더니 약 2분 뒤, 바닥으로 완전히 쓰러집니다.

조금 뒤 누군가 달려오고, 곧이어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구로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남편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60대인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20대 여성이 어제 저녁 숨졌습니다.

피해자는 어제 오후 9시 55분쯤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 최원종의 차에 치인 피해자는 한 달 가까이 치료받았지만, 위중한 상태에서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KBS와 만난 피해자의 가족들은 피해자가 겨우 20살의 대학생으로, 밝고 장난기 많은 외동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대 피해자 가족/지난 9일/음성변조 : "착실하고 해맑고 밝고 모두한테 사랑받고, 사랑 주면서 생활하던 아이예요."]

최원종은 살인 등 혐의로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수사팀을 꾸려 보완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하늘 위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광주광역시 동구의 2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전체가 불에 완전히 탔고, 인근 주민 2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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