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강도, 베트남서 검거…“카지노 출입”

입력 2023.09.11 (06:14) 수정 2023.09.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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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대전의 한 신협에서 수천만 원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남성이 다낭의 한 카지노에서 붙잡혔습니다.

현지 한인의 제보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헬멧을 쓴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신협 앞을 서성입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신협에 침입해 당시 혼자 있던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3천9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곧장 추적에 나섰지만, 피의자 A씨는 오토바이로 대전 일대를 배회하며 경찰 추적을 따돌리더니 범행 이틀 뒤 베트남으로 출국했습니다.

경찰이 범행 20여 일 만인 어제(10일) A씨를 베트남 다낭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했습니다.

현지 한인의 제보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경찰은 "대전 신협 강도로 추정되는 한국인이 카지노에 출입한다"는 한인의 제보를 받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카지노 인근에서 잠복수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A씨의 출국 사실을 확인한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A 씨의 행방을 추적해왔습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돈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현지 경찰과 A씨의 압송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수억 원대 도박 빚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A 씨가 압송되는 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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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신협 강도, 베트남서 검거…“카지노 출입”
    • 입력 2023-09-11 06:14:53
    • 수정2023-09-11 0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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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대전의 한 신협에서 수천만 원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남성이 다낭의 한 카지노에서 붙잡혔습니다.

현지 한인의 제보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헬멧을 쓴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신협 앞을 서성입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신협에 침입해 당시 혼자 있던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3천9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곧장 추적에 나섰지만, 피의자 A씨는 오토바이로 대전 일대를 배회하며 경찰 추적을 따돌리더니 범행 이틀 뒤 베트남으로 출국했습니다.

경찰이 범행 20여 일 만인 어제(10일) A씨를 베트남 다낭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했습니다.

현지 한인의 제보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경찰은 "대전 신협 강도로 추정되는 한국인이 카지노에 출입한다"는 한인의 제보를 받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카지노 인근에서 잠복수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A씨의 출국 사실을 확인한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A 씨의 행방을 추적해왔습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돈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현지 경찰과 A씨의 압송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수억 원대 도박 빚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A 씨가 압송되는 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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