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위 떠오른 ‘로또’ 수사

입력 2005.09.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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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또복권 사업자 선정과정에 비리가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로또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의 우선 소환 대상자는 로또복권 사업 운영기관인 국민은행과 시스템 사업권을 따낸 KLS의 관계자, 그리고 컨설팅용역업체인 영화회계법인의 실무자 들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KLS사가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과 수수료율 산정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는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감사원 조사에서는 지난 2002년 1월, 국민은행이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구축 완료에 가중치를 부여함으로써, KLS 외 나머지 4개 회사를 사실상 경쟁에서 배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수료율에서 외국의 통상 비율인 3, 4%에 비해서 지나치게 높은 9.523%를 보장해, KLS가 2003년 한해에만 3600억원 대의 수수료 수입을 챙기게 한 것도 검찰수사의 규명대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KLS 관계자 1명의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계좌추적 대상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감사원에서 수사의뢰한 사건 관련자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추가로 1명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모두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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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위 떠오른 ‘로또’ 수사
    • 입력 2005-09-22 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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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또복권 사업자 선정과정에 비리가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로또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의 우선 소환 대상자는 로또복권 사업 운영기관인 국민은행과 시스템 사업권을 따낸 KLS의 관계자, 그리고 컨설팅용역업체인 영화회계법인의 실무자 들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KLS사가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과 수수료율 산정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는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감사원 조사에서는 지난 2002년 1월, 국민은행이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구축 완료에 가중치를 부여함으로써, KLS 외 나머지 4개 회사를 사실상 경쟁에서 배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수료율에서 외국의 통상 비율인 3, 4%에 비해서 지나치게 높은 9.523%를 보장해, KLS가 2003년 한해에만 3600억원 대의 수수료 수입을 챙기게 한 것도 검찰수사의 규명대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KLS 관계자 1명의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계좌추적 대상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감사원에서 수사의뢰한 사건 관련자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추가로 1명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모두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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