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의 본거지 중국

입력 2005.09.22 (22: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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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이라고 모두 가짜는 아니지만 온갖 종류의 가짜물건을 살 수 있는곳이 중국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진홍순 특파원이 광저우의 짝퉁 판매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짜 유명브랜드의 천국으로 불리우는 광저우의 번화갑니다.

가짜 상품만 파는 대형 빌딩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습니다.

가게마다 유명상표 가방들이 즐비하지만 모두 가짭니다.

<녹취> 가방가게 직원 : (진품은 얼마지요?) 2천위안(26만원)입니다. (이것(가짜)는 얼맙니까?) "95위안(만2천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주문만 하면 세계의 유명브랜드 상품을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가방가게 주인 : "샘플만 주면 뭐든지 만들 수 있어요."

가짜 롤렉스 시계의 경우 8,9만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녹취> 시계 가게 종업원 : (진품은 얼맙니까?) "진품은 팔아본적이 없어서 모릅니다."

유명 골프채도 가짜가 즐비합니다.

광둥지역에서는 전자제품과 양주, 담배 심지어 신분증이나 학위증까지 주문만 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함정오(광저우 코트라 관장) : "마시는 차에서 굴러다니는 자동차까지 모든 상품을 가짜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가짜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로 팔려나간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가짜 시계 주인 : "외국으로도 수출됩니다." (한국에도 팝니까?) "그렇습니다."

중국 정부가 국가정책 차원에서 뒤늦게 가짜 상품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가짜 상품 천국이라는 오명까지 벗을 수 있을지는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광둥성 광저우에서 KBS 뉴스 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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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의 본거지 중국
    • 입력 2005-09-22 21:21: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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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이라고 모두 가짜는 아니지만 온갖 종류의 가짜물건을 살 수 있는곳이 중국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진홍순 특파원이 광저우의 짝퉁 판매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짜 유명브랜드의 천국으로 불리우는 광저우의 번화갑니다. 가짜 상품만 파는 대형 빌딩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습니다. 가게마다 유명상표 가방들이 즐비하지만 모두 가짭니다. <녹취> 가방가게 직원 : (진품은 얼마지요?) 2천위안(26만원)입니다. (이것(가짜)는 얼맙니까?) "95위안(만2천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주문만 하면 세계의 유명브랜드 상품을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가방가게 주인 : "샘플만 주면 뭐든지 만들 수 있어요." 가짜 롤렉스 시계의 경우 8,9만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녹취> 시계 가게 종업원 : (진품은 얼맙니까?) "진품은 팔아본적이 없어서 모릅니다." 유명 골프채도 가짜가 즐비합니다. 광둥지역에서는 전자제품과 양주, 담배 심지어 신분증이나 학위증까지 주문만 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함정오(광저우 코트라 관장) : "마시는 차에서 굴러다니는 자동차까지 모든 상품을 가짜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가짜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로 팔려나간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가짜 시계 주인 : "외국으로도 수출됩니다." (한국에도 팝니까?) "그렇습니다." 중국 정부가 국가정책 차원에서 뒤늦게 가짜 상품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가짜 상품 천국이라는 오명까지 벗을 수 있을지는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광둥성 광저우에서 KBS 뉴스 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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