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 “윤 대통령, 1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해달라”

입력 2023.10.18 (12:34) 수정 2023.10.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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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1주기를 맞아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늘(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윤 대통령을 정중하게 초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대통령은 유가족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특별법이 하루 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두 번 다시 대한민국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로 인한 고통과 슬픔을 또다시 감내해야 하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김의현 씨의 어머니 김호경 씨는 윤 대통령에게 “카메라와 마이크 앞에서가 아닌 유가족 앞에서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위로를 기다린다”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진심이 담긴 행동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국가 차원의 추모제를 주최하지 못한다면, 시민추모대회 자리에 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들 영전에 꽃 한 송이 올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유가족들은 신진영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초청장을 전달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발생 1주기인 오는 29일 서울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민추모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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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유족 “윤 대통령, 1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해달라”
    • 입력 2023-10-18 12:34:49
    • 수정2023-10-18 12:35:09
    사회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1주기를 맞아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늘(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윤 대통령을 정중하게 초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대통령은 유가족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특별법이 하루 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두 번 다시 대한민국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로 인한 고통과 슬픔을 또다시 감내해야 하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김의현 씨의 어머니 김호경 씨는 윤 대통령에게 “카메라와 마이크 앞에서가 아닌 유가족 앞에서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위로를 기다린다”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진심이 담긴 행동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국가 차원의 추모제를 주최하지 못한다면, 시민추모대회 자리에 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들 영전에 꽃 한 송이 올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유가족들은 신진영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초청장을 전달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발생 1주기인 오는 29일 서울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민추모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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