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내일 개막, 첫 경기부터 ‘오세근 매치’

입력 2023.10.20 (21:55) 수정 2023.10.20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인삼공사는 올시즌부터 팀명을 정관장으로 바꿨는데요.

정관장은 내일 개막전부터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SK 나이츠와 만납니다.

정관장 우승의 주역 오세근이 SK로 이적하면서 이른바 오세근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챔프전 MVP까지 받으며 우승의 1등 공신이었던 오세근은 줄곧 몸담았던 정관장을 떠나 SK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개막전 대비 훈련을 위해, 오세근은 SK 유니폼을 입고 나서 처음으로 추억이 가득한 안양 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오세근/SK : "이상할 것 같았는데 익숙한 느낌이어서 이상하진 않았고, 하지만 로고나 이런 게 많이 바뀌어 있어서 그런 게 어색한 것 같습니다."]

오세근은 첫 경기부터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만큼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면서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오세근/SK :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고요. 경기장에 와서 분위기를 좀 느껴봐야 될 것 같고, 경기를 뛰면 좀 다른 기분이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죠."]

중앙대의 52연승 신화를 이끌었던 오세근, 김선형 콤비를 품에 안은 SK는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농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대로 오세근을 떠나보내며 전력이 약화된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옛 제자 오세근 막기에 총력을 기울일 각오입니다.

[김상식/정관장 감독 : "(오세근은) 굉장히 영리한 선수이고, 속공 참여도가 생각보다 굉장히 높습니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다 막아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SK와 최준용을 영입한 슈퍼팀 KCC가 2강으로 뽑히는 가운데 내일 개막전부터 약 5개월간의 정규리그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김태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로농구 내일 개막, 첫 경기부터 ‘오세근 매치’
    • 입력 2023-10-20 21:55:16
    • 수정2023-10-20 22:07:48
    뉴스 9
[앵커]

프로농구 인삼공사는 올시즌부터 팀명을 정관장으로 바꿨는데요.

정관장은 내일 개막전부터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SK 나이츠와 만납니다.

정관장 우승의 주역 오세근이 SK로 이적하면서 이른바 오세근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챔프전 MVP까지 받으며 우승의 1등 공신이었던 오세근은 줄곧 몸담았던 정관장을 떠나 SK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개막전 대비 훈련을 위해, 오세근은 SK 유니폼을 입고 나서 처음으로 추억이 가득한 안양 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오세근/SK : "이상할 것 같았는데 익숙한 느낌이어서 이상하진 않았고, 하지만 로고나 이런 게 많이 바뀌어 있어서 그런 게 어색한 것 같습니다."]

오세근은 첫 경기부터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만큼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면서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오세근/SK :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고요. 경기장에 와서 분위기를 좀 느껴봐야 될 것 같고, 경기를 뛰면 좀 다른 기분이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죠."]

중앙대의 52연승 신화를 이끌었던 오세근, 김선형 콤비를 품에 안은 SK는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농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대로 오세근을 떠나보내며 전력이 약화된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옛 제자 오세근 막기에 총력을 기울일 각오입니다.

[김상식/정관장 감독 : "(오세근은) 굉장히 영리한 선수이고, 속공 참여도가 생각보다 굉장히 높습니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다 막아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SK와 최준용을 영입한 슈퍼팀 KCC가 2강으로 뽑히는 가운데 내일 개막전부터 약 5개월간의 정규리그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김태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