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한국무역협회 “수출기업 10%만 기후변화 대응…자금 부족 탓”

입력 2023.10.26 (12:26) 수정 2023.10.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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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기업들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도 필요한데요.

한국무역협회 조사결과,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7월 말부터 한 달간 수출기업 408개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수출기업의 85%가 기후위기가 경영 활동과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하면서도, 10%만이 기후변화 규제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40.5%에 달했는데요.

수출기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자금 부족이었습니다.

이미 기후변화에 대응 중이거나 대응 계획이 있는 기업들도 탄소 중립 목표 달성 과정에서 공정 개선과 설비 도입 관련 비용 부담이 가장 크다고 답했는데요.

무역협회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금융 지원 확대와 맞춤형 지원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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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한국무역협회 “수출기업 10%만 기후변화 대응…자금 부족 탓”
    • 입력 2023-10-26 12:26:33
    • 수정2023-10-27 09:25:38
    뉴스 12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기업들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도 필요한데요.

한국무역협회 조사결과,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7월 말부터 한 달간 수출기업 408개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수출기업의 85%가 기후위기가 경영 활동과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하면서도, 10%만이 기후변화 규제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40.5%에 달했는데요.

수출기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자금 부족이었습니다.

이미 기후변화에 대응 중이거나 대응 계획이 있는 기업들도 탄소 중립 목표 달성 과정에서 공정 개선과 설비 도입 관련 비용 부담이 가장 크다고 답했는데요.

무역협회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금융 지원 확대와 맞춤형 지원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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