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는 이태원 유가족…여야는 해법 두고 네 탓 공방

입력 2023.10.30 (14:00) 수정 2023.10.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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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제가 열립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할 예정인데, 여야는 한목소리로 추모의 뜻을 밝히면서도 이태원 특별법 처리 등 후속조치에 대해선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1주기였던 어제,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 추모대회에 참석했던 희생자 유가족.

오늘 오후엔 국회에서 열리는 추모제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국회 추모제엔 여야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합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추모의 뜻을 밝히면서도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국회에서 재난안전법 처리가 미진했던 점을 지적하며 소모적인 논쟁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오랜 시간 이 법안의 처리가 미뤄질 이유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참사 1년이 다 되도록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여당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합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밝힌 추모의 뜻이 진심이라면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 처리를 제1의 혁신 조치로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인 특조위 구성과 필요시 특검 요청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야 4당 주도로 국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뒤 지난 8월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어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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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30 14:00:27
    • 수정2023-10-30 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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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제가 열립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할 예정인데, 여야는 한목소리로 추모의 뜻을 밝히면서도 이태원 특별법 처리 등 후속조치에 대해선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1주기였던 어제,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 추모대회에 참석했던 희생자 유가족.

오늘 오후엔 국회에서 열리는 추모제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국회 추모제엔 여야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합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추모의 뜻을 밝히면서도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국회에서 재난안전법 처리가 미진했던 점을 지적하며 소모적인 논쟁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오랜 시간 이 법안의 처리가 미뤄질 이유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참사 1년이 다 되도록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여당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합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밝힌 추모의 뜻이 진심이라면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 처리를 제1의 혁신 조치로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인 특조위 구성과 필요시 특검 요청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야 4당 주도로 국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뒤 지난 8월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어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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