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다른 경기·서울…김포 여론은 설왕설래
입력 2023.11.01 (21:06)
수정 2023.11.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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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 시민들은 부동산이나 생활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이런저런 전망에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황당하다"면서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이 선거 전략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면서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 주 김포시장과 회동 뒤 서울시에 어떤 도움이 될지 판단의 근거를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이냐, 어떤 부작용이 있을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 매우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김포 시민들의 생각은 엇갈립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교육, 주거 환경 개선과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학윤/경기도 김포시 : "자녀들이 좀 더 다른 혜택을 받으면서 교육에 들어간다고 생각을 하면은 당연히 그 부분도 좋겠죠."]
[김도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 "서울에 계신 분들도 김포에 많이 관심을 가지시게 될 거고, 특히 젊으신 분들, 그 다음에 (강서구) 마곡 쪽에 있는 분들도…."]
하지만, 실현 가능성 없는 총선용 카드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민들도 상당수입니다.
[김선순/경기도 김포시 : "그냥 기분상 특별시라는 자부심만 가지고 있는 거지, 크게 사는 데 이득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허창선/경기도 김포시 : "김포라는 그게 없어지는 기분이 들어. 서울로 간다니까. 앞에 주소가 다르잖아, 경기도 김포시인데…."]
신설 추진 중인 경기북도로 편입할지 경기도에 남을지, 아니면 서울시 김포구가 될지, 김포 시민들은 촉각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김포 시민들은 부동산이나 생활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이런저런 전망에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황당하다"면서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이 선거 전략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면서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 주 김포시장과 회동 뒤 서울시에 어떤 도움이 될지 판단의 근거를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이냐, 어떤 부작용이 있을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 매우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김포 시민들의 생각은 엇갈립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교육, 주거 환경 개선과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학윤/경기도 김포시 : "자녀들이 좀 더 다른 혜택을 받으면서 교육에 들어간다고 생각을 하면은 당연히 그 부분도 좋겠죠."]
[김도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 "서울에 계신 분들도 김포에 많이 관심을 가지시게 될 거고, 특히 젊으신 분들, 그 다음에 (강서구) 마곡 쪽에 있는 분들도…."]
하지만, 실현 가능성 없는 총선용 카드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민들도 상당수입니다.
[김선순/경기도 김포시 : "그냥 기분상 특별시라는 자부심만 가지고 있는 거지, 크게 사는 데 이득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허창선/경기도 김포시 : "김포라는 그게 없어지는 기분이 들어. 서울로 간다니까. 앞에 주소가 다르잖아, 경기도 김포시인데…."]
신설 추진 중인 경기북도로 편입할지 경기도에 남을지, 아니면 서울시 김포구가 될지, 김포 시민들은 촉각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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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시민들은 부동산이나 생활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이런저런 전망에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황당하다"면서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이 선거 전략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면서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 주 김포시장과 회동 뒤 서울시에 어떤 도움이 될지 판단의 근거를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이냐, 어떤 부작용이 있을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 매우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김포 시민들의 생각은 엇갈립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교육, 주거 환경 개선과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학윤/경기도 김포시 : "자녀들이 좀 더 다른 혜택을 받으면서 교육에 들어간다고 생각을 하면은 당연히 그 부분도 좋겠죠."]
[김도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 "서울에 계신 분들도 김포에 많이 관심을 가지시게 될 거고, 특히 젊으신 분들, 그 다음에 (강서구) 마곡 쪽에 있는 분들도…."]
하지만, 실현 가능성 없는 총선용 카드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민들도 상당수입니다.
[김선순/경기도 김포시 : "그냥 기분상 특별시라는 자부심만 가지고 있는 거지, 크게 사는 데 이득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허창선/경기도 김포시 : "김포라는 그게 없어지는 기분이 들어. 서울로 간다니까. 앞에 주소가 다르잖아, 경기도 김포시인데…."]
신설 추진 중인 경기북도로 편입할지 경기도에 남을지, 아니면 서울시 김포구가 될지, 김포 시민들은 촉각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김포 시민들은 부동산이나 생활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이런저런 전망에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황당하다"면서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이 선거 전략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면서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 주 김포시장과 회동 뒤 서울시에 어떤 도움이 될지 판단의 근거를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이냐, 어떤 부작용이 있을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 매우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김포 시민들의 생각은 엇갈립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교육, 주거 환경 개선과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학윤/경기도 김포시 : "자녀들이 좀 더 다른 혜택을 받으면서 교육에 들어간다고 생각을 하면은 당연히 그 부분도 좋겠죠."]
[김도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 "서울에 계신 분들도 김포에 많이 관심을 가지시게 될 거고, 특히 젊으신 분들, 그 다음에 (강서구) 마곡 쪽에 있는 분들도…."]
하지만, 실현 가능성 없는 총선용 카드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민들도 상당수입니다.
[김선순/경기도 김포시 : "그냥 기분상 특별시라는 자부심만 가지고 있는 거지, 크게 사는 데 이득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허창선/경기도 김포시 : "김포라는 그게 없어지는 기분이 들어. 서울로 간다니까. 앞에 주소가 다르잖아, 경기도 김포시인데…."]
신설 추진 중인 경기북도로 편입할지 경기도에 남을지, 아니면 서울시 김포구가 될지, 김포 시민들은 촉각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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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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