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대책 한달, 집값 하락세 ‘뚜렷’

입력 2005.09.29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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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31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한달이 되면서 집값 하락세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지역 삼개구는 한 달 하락율이 1%였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재건축 추진 아파트입니다.

올 상반기에 8억5천만원까지 올랐던 34평은 831 대책 발표이후 1억원 가까이 호가가 떨어져 지금은 6억7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광열(공인중개사) : "재건축은 실수요가 많지 않아요. 가수요로 보유하고 있던 분들이 많이 판다고 봐야죠."

실제로 재건축 아파트들은 정부 공식 통계인 국민은행 조사결과 831대책 이후 강동구 5.3%, 강남구 4.8%, 과천이 2.5% 떨어지는 등 집 값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8·31대책 이후 집 값 하락세는 이들 재건축 아파트 뿐만 아니라 그동안 집 값이 크게 올랐던 강남과 분당,용인 등지의 중대형 아파트로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강남구 도곡동의 래미안 47평이 10억천만원에 거래돼 20% 가까이 떨어졌고 용인 신봉동 자이 1차 50평형 역시 거래가격이 15%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집 값이 많이 오른 강남 3개구는 한달동안 평균 1% 하락했고, 분당은 0.3,과천은 1.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추병직(건교부 장관) : "투기 목적의 수요가 사라지고 실수요자 중심의 올바른 시장질서가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전세가는 서울의 아파트지역이 1.7% 상승했지만 추석을 고비로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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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1 대책 한달, 집값 하락세 ‘뚜렷’
    • 입력 2005-09-29 20:58: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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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31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한달이 되면서 집값 하락세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지역 삼개구는 한 달 하락율이 1%였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재건축 추진 아파트입니다. 올 상반기에 8억5천만원까지 올랐던 34평은 831 대책 발표이후 1억원 가까이 호가가 떨어져 지금은 6억7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광열(공인중개사) : "재건축은 실수요가 많지 않아요. 가수요로 보유하고 있던 분들이 많이 판다고 봐야죠." 실제로 재건축 아파트들은 정부 공식 통계인 국민은행 조사결과 831대책 이후 강동구 5.3%, 강남구 4.8%, 과천이 2.5% 떨어지는 등 집 값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8·31대책 이후 집 값 하락세는 이들 재건축 아파트 뿐만 아니라 그동안 집 값이 크게 올랐던 강남과 분당,용인 등지의 중대형 아파트로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강남구 도곡동의 래미안 47평이 10억천만원에 거래돼 20% 가까이 떨어졌고 용인 신봉동 자이 1차 50평형 역시 거래가격이 15%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집 값이 많이 오른 강남 3개구는 한달동안 평균 1% 하락했고, 분당은 0.3,과천은 1.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추병직(건교부 장관) : "투기 목적의 수요가 사라지고 실수요자 중심의 올바른 시장질서가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전세가는 서울의 아파트지역이 1.7% 상승했지만 추석을 고비로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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