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속도전…오늘 전담기구 출범
입력 2023.11.02 (09:31)
수정 2023.11.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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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를 시작으로 수도권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 서울' 이슈를 야심차게 띄우고 있습니다.
오늘 곧바로 김포시 서울 편입을 추진할 당내 전담기구도 발족시켰는데, 관련 법안 발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의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서울 편입 카드를 꺼내 든 국민의힘.
의제 선점에 성공했다는 판단 하에 구체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오늘 곧바로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위원회에서 정부 입법 대신 절차가 간단한 의원 입법 형태로 법안 발의를 준비합니다.
[홍철호/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장 : "출퇴근 포함해서 생활은 서울에서 하는데 그분들한테 계속 교육 환경, 교통 문제, 이걸 고민하고 고통받게 하는 게 이게 맞는가…"]
'포퓰리즘'이란 비판에 대해선 지역민 요구에 화답하는 것이라 했고, 급조된 정책이라는 지적에는 두 달 전부터 수도권 도시들을 서울로 묶는 이른바 '메가 서울' 구상을 준비해왔다고 응수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메가 도시 트렌드(유행)가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서울을 어떻게 또 어떤 사이즈로 발전시킬까 하는 문제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강서구청 선거 패배 뒤 거세게 일었던 수도권 위기론을 극복할 승부수라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다만, 당 내 반대 목소리는 늘고 있습니다.
문제의 시작이었던 교통 문제 해결엔 오히려 악영향을 줄 거란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포 시민들) 숙원 사업은 5호선, 9호선 연장 같은 겁니다. 서울시로 편입되게 되면 이게 광역전철이 아니라 도시철도가 됩니다. 그러면 연장 사업이 되게 어려워져요."]
일부 당협위원장들은 "서울 외곽지역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있는 서울부터 잘 챙겨야 한다"고 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집중 심화만 초래해, 시대에 역행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를 시작으로 수도권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 서울' 이슈를 야심차게 띄우고 있습니다.
오늘 곧바로 김포시 서울 편입을 추진할 당내 전담기구도 발족시켰는데, 관련 법안 발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의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서울 편입 카드를 꺼내 든 국민의힘.
의제 선점에 성공했다는 판단 하에 구체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오늘 곧바로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위원회에서 정부 입법 대신 절차가 간단한 의원 입법 형태로 법안 발의를 준비합니다.
[홍철호/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장 : "출퇴근 포함해서 생활은 서울에서 하는데 그분들한테 계속 교육 환경, 교통 문제, 이걸 고민하고 고통받게 하는 게 이게 맞는가…"]
'포퓰리즘'이란 비판에 대해선 지역민 요구에 화답하는 것이라 했고, 급조된 정책이라는 지적에는 두 달 전부터 수도권 도시들을 서울로 묶는 이른바 '메가 서울' 구상을 준비해왔다고 응수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메가 도시 트렌드(유행)가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서울을 어떻게 또 어떤 사이즈로 발전시킬까 하는 문제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강서구청 선거 패배 뒤 거세게 일었던 수도권 위기론을 극복할 승부수라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다만, 당 내 반대 목소리는 늘고 있습니다.
문제의 시작이었던 교통 문제 해결엔 오히려 악영향을 줄 거란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포 시민들) 숙원 사업은 5호선, 9호선 연장 같은 겁니다. 서울시로 편입되게 되면 이게 광역전철이 아니라 도시철도가 됩니다. 그러면 연장 사업이 되게 어려워져요."]
일부 당협위원장들은 "서울 외곽지역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있는 서울부터 잘 챙겨야 한다"고 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집중 심화만 초래해, 시대에 역행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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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02 13: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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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를 시작으로 수도권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 서울' 이슈를 야심차게 띄우고 있습니다.
오늘 곧바로 김포시 서울 편입을 추진할 당내 전담기구도 발족시켰는데, 관련 법안 발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의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서울 편입 카드를 꺼내 든 국민의힘.
의제 선점에 성공했다는 판단 하에 구체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오늘 곧바로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위원회에서 정부 입법 대신 절차가 간단한 의원 입법 형태로 법안 발의를 준비합니다.
[홍철호/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장 : "출퇴근 포함해서 생활은 서울에서 하는데 그분들한테 계속 교육 환경, 교통 문제, 이걸 고민하고 고통받게 하는 게 이게 맞는가…"]
'포퓰리즘'이란 비판에 대해선 지역민 요구에 화답하는 것이라 했고, 급조된 정책이라는 지적에는 두 달 전부터 수도권 도시들을 서울로 묶는 이른바 '메가 서울' 구상을 준비해왔다고 응수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메가 도시 트렌드(유행)가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서울을 어떻게 또 어떤 사이즈로 발전시킬까 하는 문제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강서구청 선거 패배 뒤 거세게 일었던 수도권 위기론을 극복할 승부수라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다만, 당 내 반대 목소리는 늘고 있습니다.
문제의 시작이었던 교통 문제 해결엔 오히려 악영향을 줄 거란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포 시민들) 숙원 사업은 5호선, 9호선 연장 같은 겁니다. 서울시로 편입되게 되면 이게 광역전철이 아니라 도시철도가 됩니다. 그러면 연장 사업이 되게 어려워져요."]
일부 당협위원장들은 "서울 외곽지역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있는 서울부터 잘 챙겨야 한다"고 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집중 심화만 초래해, 시대에 역행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를 시작으로 수도권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 서울' 이슈를 야심차게 띄우고 있습니다.
오늘 곧바로 김포시 서울 편입을 추진할 당내 전담기구도 발족시켰는데, 관련 법안 발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의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서울 편입 카드를 꺼내 든 국민의힘.
의제 선점에 성공했다는 판단 하에 구체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오늘 곧바로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위원회에서 정부 입법 대신 절차가 간단한 의원 입법 형태로 법안 발의를 준비합니다.
[홍철호/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장 : "출퇴근 포함해서 생활은 서울에서 하는데 그분들한테 계속 교육 환경, 교통 문제, 이걸 고민하고 고통받게 하는 게 이게 맞는가…"]
'포퓰리즘'이란 비판에 대해선 지역민 요구에 화답하는 것이라 했고, 급조된 정책이라는 지적에는 두 달 전부터 수도권 도시들을 서울로 묶는 이른바 '메가 서울' 구상을 준비해왔다고 응수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메가 도시 트렌드(유행)가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서울을 어떻게 또 어떤 사이즈로 발전시킬까 하는 문제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강서구청 선거 패배 뒤 거세게 일었던 수도권 위기론을 극복할 승부수라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다만, 당 내 반대 목소리는 늘고 있습니다.
문제의 시작이었던 교통 문제 해결엔 오히려 악영향을 줄 거란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포 시민들) 숙원 사업은 5호선, 9호선 연장 같은 겁니다. 서울시로 편입되게 되면 이게 광역전철이 아니라 도시철도가 됩니다. 그러면 연장 사업이 되게 어려워져요."]
일부 당협위원장들은 "서울 외곽지역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있는 서울부터 잘 챙겨야 한다"고 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집중 심화만 초래해, 시대에 역행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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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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