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 김포 서울시 편입 찬반 명확히 밝혀야”

입력 2023.11.06 (09:30) 수정 2023.11.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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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국민 사기극이라느니 지역 갈라치기라느니 품위 없는 논평을 할 게 아니라 찬성한다는 건지 반대한다는 건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당의 정치적 이해 득실만 따지는 당리당략으로는 국민 비난을 피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주민을 위해 행정구역이 존재하지 행정구역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행정기관이 기관 이기주의에 치우쳐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결정하는 하향식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의견이 우선되는 상향식 방식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포는 서울 편입 여부와 상관 없이 이미 지금도 수도권”이라며 “운동장에 그어진 금을 지우고 다시 새로운 금을 긋는다고 해도 운동장 면적이 똑같은 것처럼 수도권 비대화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새로 고쳐 긋자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비수도권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 거점 메가시티를 하고싶다는 뜻을 표명하면 검토할 것”이라며 “세계 주요 도시들도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만큼 ‘뉴시티 프로젝트’가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주민 편익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재명 언급 3% 경제성장률, 해법은 재원 고민 없는 선심성 방식”

김기현 대표는 또 “지난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 경제성장률을 달성하자며 기자회견을 했다”며 “다만, 이 대표가 해법으로 제시한 방식은 낙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제시한 정책이 늘 그랬듯 구체적인 재원 고민이 없고 경제를 병들게 만드는 선심성 대책만 풀어놨다”며 “따뜻한 아이스크림이 있다면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빚을 내서 쓰고 보자는 것”이라며 “경제에 되레 악영향을 주며, 국제기구의 권고에도 정면으로 반한다. 한순간은 달콤하지만 결국 건강을 해치는 탕후루 정책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건 나쁜 정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 근간을 튼튼히 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은 규제개혁하고 투자유치하고 노동개혁하고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하는 것”이라며 “이미 정부·여당은 이런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경제를 살리자는 법안에 전향적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방법이 옳은 건지, 우리 당이 옳은 건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대표 회담을 재차 제안한다”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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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민주, 김포 서울시 편입 찬반 명확히 밝혀야”
    • 입력 2023-11-06 09:30:25
    • 수정2023-11-06 09:33:41
    정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국민 사기극이라느니 지역 갈라치기라느니 품위 없는 논평을 할 게 아니라 찬성한다는 건지 반대한다는 건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당의 정치적 이해 득실만 따지는 당리당략으로는 국민 비난을 피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주민을 위해 행정구역이 존재하지 행정구역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행정기관이 기관 이기주의에 치우쳐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결정하는 하향식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의견이 우선되는 상향식 방식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포는 서울 편입 여부와 상관 없이 이미 지금도 수도권”이라며 “운동장에 그어진 금을 지우고 다시 새로운 금을 긋는다고 해도 운동장 면적이 똑같은 것처럼 수도권 비대화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새로 고쳐 긋자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비수도권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 거점 메가시티를 하고싶다는 뜻을 표명하면 검토할 것”이라며 “세계 주요 도시들도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만큼 ‘뉴시티 프로젝트’가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주민 편익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재명 언급 3% 경제성장률, 해법은 재원 고민 없는 선심성 방식”

김기현 대표는 또 “지난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 경제성장률을 달성하자며 기자회견을 했다”며 “다만, 이 대표가 해법으로 제시한 방식은 낙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제시한 정책이 늘 그랬듯 구체적인 재원 고민이 없고 경제를 병들게 만드는 선심성 대책만 풀어놨다”며 “따뜻한 아이스크림이 있다면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빚을 내서 쓰고 보자는 것”이라며 “경제에 되레 악영향을 주며, 국제기구의 권고에도 정면으로 반한다. 한순간은 달콤하지만 결국 건강을 해치는 탕후루 정책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건 나쁜 정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 근간을 튼튼히 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은 규제개혁하고 투자유치하고 노동개혁하고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하는 것”이라며 “이미 정부·여당은 이런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경제를 살리자는 법안에 전향적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방법이 옳은 건지, 우리 당이 옳은 건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대표 회담을 재차 제안한다”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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