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세상엔 이런 자판기도…

[앵커]

독일에는 다양한 예술작품은 물론이고, 달걀, 피자, 심지어 낚시꾼들을 위한 구더기까지 판매하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리포트]

달걀에서부터 자전거 튜브, 예술작품, 심지어 구더기까지….

독일 베를린에선 자판기에 동전만 넣으면 이 모든 것들이 나옵니다.

[미하엘/달걀 자판기 이용자 :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이 자판기에서 달걀을 구매해 갑니다."]

과거 담배 자판기를 개조한 예술작품 자판기입니다.

4유로만 넣으면 담뱃갑 모양의 박스에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예술작품이 담겨 나옵니다.

동물, 식물, 사랑, 거리의 예술 등 주제도 다양한데, 베를린에만 약 30개, 전국적으론 250여 개가 설치돼 누구나 어디에서든 예술을 가까이 즐길 수 있습니다.

낚시가게 근처엔 구더기 자판기도 있습니다.

지금 주인의 아버지가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에 낚시 미끼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이미 60년대 초에 개발해 설치했는데, 낚시꾼들에게 인기 만점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자판기 종류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