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마무리…보상 논의 시작

입력 2005.10.08 (21:5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상주 공연장 참사가 일어난지 닷새 만에 사망자들의 장례가 모두 끝났습니다.

유족들의 의연함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사태 수습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고 황인규, 황인목 형제의 장례가 치러지면서 상주 참사 사망자 11명의 장례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참사 피해 유족들이 보상에 혈안이 되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인 것이 원만한 장례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황주연 (故 황인규 군 아버지) : "대책이 어떻게 나올런지는 몰라도 언제까지 영안실에 있을것도 아니고 가족들의 설득도 있고 해서... "

의연하고도 차분한 모습은 유족들 뿐만이 아닙니다.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규명과 유족들의 보상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한 푼 두 푼 정성껏 모아진 성금이 모금 이틀만에 5천만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 량 (유족돕기 범시민 모임 위원장) : "유족들과 아픔을 같이하고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돕자는 의미에서..."

각종 봉사단체와 주부들도 적극 나서 손이가는 빈소일을 거드는가 하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감시도 나섰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상주시청 새마을과 등 3개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상주시와 기획사측이 대가성 거래를 했는지 등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례 마무리…보상 논의 시작
    • 입력 2005-10-08 21:13:3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상주 공연장 참사가 일어난지 닷새 만에 사망자들의 장례가 모두 끝났습니다. 유족들의 의연함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사태 수습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고 황인규, 황인목 형제의 장례가 치러지면서 상주 참사 사망자 11명의 장례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참사 피해 유족들이 보상에 혈안이 되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인 것이 원만한 장례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황주연 (故 황인규 군 아버지) : "대책이 어떻게 나올런지는 몰라도 언제까지 영안실에 있을것도 아니고 가족들의 설득도 있고 해서... " 의연하고도 차분한 모습은 유족들 뿐만이 아닙니다.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규명과 유족들의 보상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한 푼 두 푼 정성껏 모아진 성금이 모금 이틀만에 5천만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 량 (유족돕기 범시민 모임 위원장) : "유족들과 아픔을 같이하고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돕자는 의미에서..." 각종 봉사단체와 주부들도 적극 나서 손이가는 빈소일을 거드는가 하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감시도 나섰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상주시청 새마을과 등 3개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상주시와 기획사측이 대가성 거래를 했는지 등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