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후 첫 주말 복구 구슬땀…사망자 100명 넘어

입력 2024.01.06 (21:29) 수정 2024.01.06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강진,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백 명을 넘는 등 큰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는데요.

지금 계속되는 여진과 궂은 날씨에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박경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작업 차량들이 비를 뚫고 내달립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와지마시로 향하지만, 좋지 않은 도로 사정으로 얼마 못 가 멈춰 섭니다.

[마츠다 유사쿠/전기 복구 작업 관계자 : "도로 곳곳의 단차가 심하고, 군데군데가 파여있어서 지나갈 수 없을까 봐 걱정됩니다."]

오늘 오전에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끊이지 않고 있고 주말 동안 많은 눈과 비까지 예보돼 있지만, 복구 작업은 마음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타니 유우키/도로 복구 작업 관계자 : "현재 주민들이 고립돼 있습니다. 우선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 등 차량이 갈 수 있게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앞선 강진과 폭우로 인해 무너진 도로를 복구했지만, 계속된 여진에 토사가 흘러내리며 궂은 날씨에도 복구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기반 시설을 복구한 다음에야 돌아오는 차례, 한시가 급한 주민들은 직접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20여 명,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 사망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연락이 끊긴 사람도 여전히 2백 명이 넘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위한 재해지원금 모금도 시작된 가운데 이틀 만에 100억 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 서원철/영상편집:김지영/자료조사:조영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진 후 첫 주말 복구 구슬땀…사망자 100명 넘어
    • 입력 2024-01-06 21:29:25
    • 수정2024-01-06 22:00:17
    뉴스 9
[앵커]

이번 강진,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백 명을 넘는 등 큰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는데요.

지금 계속되는 여진과 궂은 날씨에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박경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작업 차량들이 비를 뚫고 내달립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와지마시로 향하지만, 좋지 않은 도로 사정으로 얼마 못 가 멈춰 섭니다.

[마츠다 유사쿠/전기 복구 작업 관계자 : "도로 곳곳의 단차가 심하고, 군데군데가 파여있어서 지나갈 수 없을까 봐 걱정됩니다."]

오늘 오전에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끊이지 않고 있고 주말 동안 많은 눈과 비까지 예보돼 있지만, 복구 작업은 마음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타니 유우키/도로 복구 작업 관계자 : "현재 주민들이 고립돼 있습니다. 우선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 등 차량이 갈 수 있게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앞선 강진과 폭우로 인해 무너진 도로를 복구했지만, 계속된 여진에 토사가 흘러내리며 궂은 날씨에도 복구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기반 시설을 복구한 다음에야 돌아오는 차례, 한시가 급한 주민들은 직접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20여 명,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 사망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연락이 끊긴 사람도 여전히 2백 명이 넘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위한 재해지원금 모금도 시작된 가운데 이틀 만에 100억 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 서원철/영상편집:김지영/자료조사:조영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