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300만 가구 시대…“유기동물 입양하면 치료비 드려요”
입력 2024.02.13 (08:09)
수정 2024.02.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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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300만 가구가 넘다보니 잃어버리거나, 버려지는 동물도 많습니다.
하지만, 유기 동물을 입양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치료비 등 비용 부담 때문인데요.
자치단체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책을 하나 둘 내놓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을 헤매던 개와 고양이 4백 여 마리가 지내고 있는 한 동물보호소입니다.
[정현조/광주동물보호소장 : "하루에 평균 다섯 마리는 들어오고요. 아직 올해는 없었지만 작년 같은 경우도 놔두고 가시고 하셔서."]
2022년 기준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만 2천여 마리 전국적으로는 11만 마리에 달합니다.
보호소에서 지낼 수 있는 기간은 10여 일, 그 사이 새 보호자를 만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유기동물 입양률은 27.5%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비의 20%를 차지하는 치료비 등 비용 문제가 만만찮은 장애요인입니다.
이 때문에 입양할 때 들어가는 초기 의료비와 입양 첫해 동물보험비를 지원하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민병구/입양자 : "저도 (반려동물 보험) 가입하려고 생각은 했는데 이번에도 지원이 된다고 하니 저한테는 1석 2조로 좋은 일이죠."]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를 지원하는 공공진료소도 점점 늘고 있고, 민간동물병원에 치료를 맡길 수 있도록 바우처를 제공하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임추성/담양군 금성면 : "(다른 곳은) 얼마였냐면 110만 원 들었어요. 여기(공공진료소)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광주시는 유기동물이 입양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입양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택송/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 : "반려동물과 우리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반려동물 친화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유기 동물에게 새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치단체의 잇단 정책이 어떤 효과를 거둘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300만 가구가 넘다보니 잃어버리거나, 버려지는 동물도 많습니다.
하지만, 유기 동물을 입양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치료비 등 비용 부담 때문인데요.
자치단체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책을 하나 둘 내놓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을 헤매던 개와 고양이 4백 여 마리가 지내고 있는 한 동물보호소입니다.
[정현조/광주동물보호소장 : "하루에 평균 다섯 마리는 들어오고요. 아직 올해는 없었지만 작년 같은 경우도 놔두고 가시고 하셔서."]
2022년 기준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만 2천여 마리 전국적으로는 11만 마리에 달합니다.
보호소에서 지낼 수 있는 기간은 10여 일, 그 사이 새 보호자를 만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유기동물 입양률은 27.5%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비의 20%를 차지하는 치료비 등 비용 문제가 만만찮은 장애요인입니다.
이 때문에 입양할 때 들어가는 초기 의료비와 입양 첫해 동물보험비를 지원하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민병구/입양자 : "저도 (반려동물 보험) 가입하려고 생각은 했는데 이번에도 지원이 된다고 하니 저한테는 1석 2조로 좋은 일이죠."]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를 지원하는 공공진료소도 점점 늘고 있고, 민간동물병원에 치료를 맡길 수 있도록 바우처를 제공하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임추성/담양군 금성면 : "(다른 곳은) 얼마였냐면 110만 원 들었어요. 여기(공공진료소)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광주시는 유기동물이 입양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입양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택송/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 : "반려동물과 우리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반려동물 친화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유기 동물에게 새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치단체의 잇단 정책이 어떤 효과를 거둘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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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300만 가구 시대…“유기동물 입양하면 치료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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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13 08: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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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300만 가구가 넘다보니 잃어버리거나, 버려지는 동물도 많습니다.
하지만, 유기 동물을 입양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치료비 등 비용 부담 때문인데요.
자치단체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책을 하나 둘 내놓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을 헤매던 개와 고양이 4백 여 마리가 지내고 있는 한 동물보호소입니다.
[정현조/광주동물보호소장 : "하루에 평균 다섯 마리는 들어오고요. 아직 올해는 없었지만 작년 같은 경우도 놔두고 가시고 하셔서."]
2022년 기준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만 2천여 마리 전국적으로는 11만 마리에 달합니다.
보호소에서 지낼 수 있는 기간은 10여 일, 그 사이 새 보호자를 만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유기동물 입양률은 27.5%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비의 20%를 차지하는 치료비 등 비용 문제가 만만찮은 장애요인입니다.
이 때문에 입양할 때 들어가는 초기 의료비와 입양 첫해 동물보험비를 지원하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민병구/입양자 : "저도 (반려동물 보험) 가입하려고 생각은 했는데 이번에도 지원이 된다고 하니 저한테는 1석 2조로 좋은 일이죠."]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를 지원하는 공공진료소도 점점 늘고 있고, 민간동물병원에 치료를 맡길 수 있도록 바우처를 제공하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임추성/담양군 금성면 : "(다른 곳은) 얼마였냐면 110만 원 들었어요. 여기(공공진료소)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광주시는 유기동물이 입양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입양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택송/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 : "반려동물과 우리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반려동물 친화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유기 동물에게 새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치단체의 잇단 정책이 어떤 효과를 거둘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300만 가구가 넘다보니 잃어버리거나, 버려지는 동물도 많습니다.
하지만, 유기 동물을 입양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치료비 등 비용 부담 때문인데요.
자치단체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책을 하나 둘 내놓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을 헤매던 개와 고양이 4백 여 마리가 지내고 있는 한 동물보호소입니다.
[정현조/광주동물보호소장 : "하루에 평균 다섯 마리는 들어오고요. 아직 올해는 없었지만 작년 같은 경우도 놔두고 가시고 하셔서."]
2022년 기준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만 2천여 마리 전국적으로는 11만 마리에 달합니다.
보호소에서 지낼 수 있는 기간은 10여 일, 그 사이 새 보호자를 만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유기동물 입양률은 27.5%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비의 20%를 차지하는 치료비 등 비용 문제가 만만찮은 장애요인입니다.
이 때문에 입양할 때 들어가는 초기 의료비와 입양 첫해 동물보험비를 지원하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민병구/입양자 : "저도 (반려동물 보험) 가입하려고 생각은 했는데 이번에도 지원이 된다고 하니 저한테는 1석 2조로 좋은 일이죠."]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를 지원하는 공공진료소도 점점 늘고 있고, 민간동물병원에 치료를 맡길 수 있도록 바우처를 제공하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임추성/담양군 금성면 : "(다른 곳은) 얼마였냐면 110만 원 들었어요. 여기(공공진료소)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광주시는 유기동물이 입양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입양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택송/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 : "반려동물과 우리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반려동물 친화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유기 동물에게 새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치단체의 잇단 정책이 어떤 효과를 거둘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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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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