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보 시급하다

입력 2005.10.20 (22:1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자연재해 규모가 커지면서 국제적인 무관심으로 국가 존립마저 위협받는 작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화산과 홍수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엘살바도르를 찾은 이선재 특파원은 환경파괴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목격했다고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에 차려진 이재민 대피소...

행상을 하는 이 부부는 산사태로 5살과 7살,10살 짜리 세 자녀를 모두 잃었습니다.

<인터뷰> 마르티나 페레스(어머니): "처음에는 너무 슬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하느님의 힘으로 슬픔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집들도 문젭니다.
명백한 위험지역에 있는 집들이지만 갈곳이 없는 주민들은 다시 위험한 집에 들어와 살 수 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이달초에는 화산까지 폭발해 비옥한 땅을 쫓아 화산지역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두 난민이 됐습니다.

예산부족으로 환경파괴가 방치되는 것도 피해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독일에 있는 유엔대학 연구소는 최근 앞으로 5년안에 자연환경으로 인한 이른바 환경난민이 5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인터뷰> 베아트 로(유엔개발계획 지부장): "환경파괴가 문젭니다.환경을 보호한다고 홍수가 없어지지는 않지만 피해가 적고 복구가 빨라집니다"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환경 안보는 인류 공통의 시급한 과제로 등장했습니다.
엘살바도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환경안보 시급하다
    • 입력 2005-10-20 21:32:2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자연재해 규모가 커지면서 국제적인 무관심으로 국가 존립마저 위협받는 작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화산과 홍수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엘살바도르를 찾은 이선재 특파원은 환경파괴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목격했다고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에 차려진 이재민 대피소... 행상을 하는 이 부부는 산사태로 5살과 7살,10살 짜리 세 자녀를 모두 잃었습니다. <인터뷰> 마르티나 페레스(어머니): "처음에는 너무 슬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하느님의 힘으로 슬픔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집들도 문젭니다. 명백한 위험지역에 있는 집들이지만 갈곳이 없는 주민들은 다시 위험한 집에 들어와 살 수 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이달초에는 화산까지 폭발해 비옥한 땅을 쫓아 화산지역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두 난민이 됐습니다. 예산부족으로 환경파괴가 방치되는 것도 피해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독일에 있는 유엔대학 연구소는 최근 앞으로 5년안에 자연환경으로 인한 이른바 환경난민이 5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인터뷰> 베아트 로(유엔개발계획 지부장): "환경파괴가 문젭니다.환경을 보호한다고 홍수가 없어지지는 않지만 피해가 적고 복구가 빨라집니다"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환경 안보는 인류 공통의 시급한 과제로 등장했습니다. 엘살바도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