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개혁신당…지역구 출마로 승부수?

입력 2024.02.13 (19:02) 수정 2024.02.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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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합당을 선언한 개혁신당이 본격적으로 지역구 출마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광주·전남에서도 신당 후보의 출마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데요.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호남 총선 구도가 요동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전격 합당을 이룬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 개혁신당.

거대 양당 구도를 깨기 위해 지역구 다수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공동대표 : "핵심 출마자들이 어디에 출마하느냐에 따라서 관심 지역은 달라지겠지만,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전략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원욱·조응천 두 현역 의원이 경기도 출마를 선언하며 포문을 연 상황.

광주·전남의 시선도 개혁신당 후보로 어디에, 누가 나오느냐에 쏠립니다.

먼저 광주를 최우선 출마지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낙연 공동대표의 거취가 관심입니다.

출마 여부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경선 방식으로 논란인 서구을 출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은희 전 의원은 광산을 출마를 검토 중입니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도 아직은 출마 의사가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아예 닫진 않았습니다.

[이용섭/전 광주시장 : "대화와 타협의 협치 시대를 열기 위해서 제3지대 개혁신당의 성공을 바라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제가 출마할 생각은 없습니다."]

전남의 경우 천하람 최고위원이 여전히 순천 출마를 최우선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은 정치적 상징성이 큰 호남 지역에 중량감 있는 후보를 공천해 지난 2016년 국민의당처럼 제3지대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지만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지병근/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전하고는 다르게 여러 선택지가 존재하는 상황이 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 가능성이 있는 유력한 후보군을 과연 확보하고 있느냐."]

이번 주 이어질 민주당 현역 하위 20% 통보에 따른 이탈 세력의 합류에 따라, 신당의 지역구 후보군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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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닻 올린 개혁신당…지역구 출마로 승부수?
    • 입력 2024-02-13 19:02:30
    • 수정2024-02-13 20:23:25
    뉴스7(광주)
[앵커]

설 연휴 합당을 선언한 개혁신당이 본격적으로 지역구 출마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광주·전남에서도 신당 후보의 출마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데요.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호남 총선 구도가 요동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전격 합당을 이룬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 개혁신당.

거대 양당 구도를 깨기 위해 지역구 다수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공동대표 : "핵심 출마자들이 어디에 출마하느냐에 따라서 관심 지역은 달라지겠지만,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전략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원욱·조응천 두 현역 의원이 경기도 출마를 선언하며 포문을 연 상황.

광주·전남의 시선도 개혁신당 후보로 어디에, 누가 나오느냐에 쏠립니다.

먼저 광주를 최우선 출마지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낙연 공동대표의 거취가 관심입니다.

출마 여부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경선 방식으로 논란인 서구을 출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은희 전 의원은 광산을 출마를 검토 중입니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도 아직은 출마 의사가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아예 닫진 않았습니다.

[이용섭/전 광주시장 : "대화와 타협의 협치 시대를 열기 위해서 제3지대 개혁신당의 성공을 바라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제가 출마할 생각은 없습니다."]

전남의 경우 천하람 최고위원이 여전히 순천 출마를 최우선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은 정치적 상징성이 큰 호남 지역에 중량감 있는 후보를 공천해 지난 2016년 국민의당처럼 제3지대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지만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지병근/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전하고는 다르게 여러 선택지가 존재하는 상황이 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 가능성이 있는 유력한 후보군을 과연 확보하고 있느냐."]

이번 주 이어질 민주당 현역 하위 20% 통보에 따른 이탈 세력의 합류에 따라, 신당의 지역구 후보군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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